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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월 변동금리로 3억원을 빌렸다고 가정하면 차주에 따라 연간 내야 하는 이자가 반년 만에 429만원 늘어난 경우도 있었던 셈이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대출자 10명 중 8명 이상(82.3%)이 변동금리로 대출을 새로 받았다. 잔액 기준으로도 변동금리 차주 비중은 75.7%에 달한다.
이들 5대 은행의 신용대출 금리 상승폭도 1%포인트에 달했다. 신한은행이 신용 1~2등급 차주에게 신규 취급한 신용대출 가중평균금리는 지난해 6월 연 2.63%에서 12월 3.72%로 1.09%포인트 올랐다.
같은 기간 △국민 0.96%포인트(2.82→3.78%) △하나 0.89%포인트(2.73→3.62%) △우리 0.89%포인트(2.85→3.74%) △농협 0.86%포인트(2.56→3.42%) 등도 크게 올랐다.
특히 인터넷은행 케이뱅크의 고신용자 대상 신용대출 평균금리는 지난해 6월 2.91%에서 12월 4.77%로 1.86%포인트 급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