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규, 한 이닝 최다 7타점 신기록...KIA, 한 이닝 사이클링홈런

  • 등록 2010-07-29 오후 8:25:42

    수정 2010-07-29 오후 10:00:14

▲ 29일 사직 롯데전에서 3회초 홈런 2방으로 무려 7타점을 올린 KIA 이용규. 사진=KIA 타이거즈
[이데일리 SPN 이석무 기자] 불방망이가 살아난 KIA가 29일 사직 롯데전에서 3회초에만 무려 10점을 빼앗으며 각종 진기록을 세웠다. 특히 이용규는 한 이닝에 혼자 홈런 2방에 7타점을 올리며 새로운 역사를 썼다.

KIA는 0-0이던 3회초 공격에서 홈런을 무려 4방이나 터뜨리며 대거 10점을 올렸다.

선두타자 김선빈과 안치홍의 연속 우전안타에 이어 이용규가 우월 3점홈런을 터뜨리며 포문을 연 KIA는 이후 채종범 최희섭의 백투백 홈런으로 3점을 추가했다.

이어 다시 2사 만루 기회를 만든 KIA는 타자 일순해 3회초에만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선 이용규가 만루홈런을 작렬시키는 괴력을 발휘했다.

이용규는 3회초에만 홈런 2방으로 무려 7타점을 올리는 진기록을 세웠다. 이는 한 이닝 최다 타점 신기록으로 정구선 등 3명이 기록한 종전 기록 5타점을 뛰어넘는 것이었다.

아울러 한 이닝에 2홈런을 친 것은 올시즌 처음이자 프로 통산 7번째였고 만루홈런은 시즌 25번째, 연타석 홈런은 시즌 30번째였다.

KIA는 이날 8타자 연속 안타를 기록했는데 이는 프로 통산 8번째였고 선발 전원안타는 시즌 26번째 기록이었다. 아을러 KIA는 프로야구 역사상 처음으로 한 이닝 팀 사이클링 홈런이라는 진기록도 함께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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