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가장 많이 처방된 약은

B형간염약 '바라크루드' 매출 1200억·1위
동아제약 천연물 신약 `스티렌` 상승세 눈길
  • 등록 2012-01-26 오후 12:10:00

    수정 2012-01-26 오후 12:10:00

이데일리신문 | 이 기사는 이데일리신문 2012년 01월 26일자 12면에 게재됐습니다.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지난해 미국제약사 BMS의 B형간염치료제가 가장 많은 처방실적을 기록했다. 대웅제약, 한미약품 등 국내업체들의 간판제품들도 약진을 보였다.

25일 의약품 조사기관 유비스트의 품목별 원외처방 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BMS의 B형간염치료제 '바라크루드'가 가장 많은 1212억원의 처방 실적을 기록했다.

원외처방이란 약국에서 판매된 전문의약품의 매출을 말한다. 병원 입원환자에게 처방되는 의약품을 제외한 처방의약품 시장에서 바라크루드의 처방금액이 가장 많았다는 얘기다.
▲ 2011년 품목별 원외처방 실적(단위: 억원, %)
지난 2007년 국내 출시된 바라크루드는 전년대비 53.2%의 높은 증가율을 보이며 지난해 매출 1000억원을 넘어섰다. 강력한 바이러스 효과와 현저하게 낮은 내성 발현율이 처방현장에서 호평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국내 처방의약품 시장에서 매출 1000억원을 넘긴 제품은 화이자의 고혈압약 '노바스크'와 사노피아벤티스의 항혈전제 '플라빅스' 정도에 불과하다.

화이자의 고지혈증치료제 '리피토'는 국내사들이 내놓은 복제약의 견제에도 불구하고 전년대비 13.6%의 성장세를 기록한 979억원의 처방실적으로 2위에 랭크됐다.

국산 천연물신약인 동아제약(000640)의 위염치료제 '스티렌'은 꾸준한 상승세를 기록하며 794억원의 원외처방실적을 기록했다.

아스트라제네카의 고지혈증치료제 '크레스토'와 대웅제약(069620)의 뇌기능개선제 '글리아티린'은 각각 19.2%, 32.0%의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며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노바티스의 '엑스포지'와 한미약품(128940)의 '아모잘탄'은 각각 19.5%, 25.5%의 높은 성장세를 기록하며 복합제의 위력을 과시했다. 엑스포지와 아모잘탄은 서로 다른 기전의 두 가지 고혈얍약을 섞어 만든 제품이다.

이에 반해 한때 매출 1위를 기록했던 사노피아벤티스의 '플라빅스'는 복제약 제품들의 침투에 매출이 하락세에 접어들며 순위도 4위로 내려앉았다. 2000년대 초반 1000억원대의 매출로 1위를 고수했던 화이자의 고혈압약 '노바스크' 역시 매출 정체를 보이며 10위권에 턱걸이 했다.

이밖에 대웅제약의 개량신약 '알비스'가 전년대비 27.8% 증가한 474억원의 원외처방 실적을 기록하며 호시탐탐 10위권 진입을 노리고 있다. 동아제약의 '리피논'(530억원)·'플라비톨'(406억원), 삼진제약의 '플래리스'(455억원) 등 복제약들도 꾸준한 성장세를 기록했다.

한편 원외처방실적 10위권내 국내업체가 자체개발한 제품은 동아제약의 '스티렌'과 한미약품의 '아모잘탄' 2개 품목에 불과했다. 종근당의 '딜라트렌'과 대웅제약의 '글리아티린'은 다국적제약사와의 제휴를 통해 도입한 수입신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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