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마' 정준호, "아빠가 되니 가장의 무게 이해, 역할 공감 크다"

  • 등록 2014-07-31 오후 4:01:15

    수정 2014-07-31 오후 4:01:15

배우 정준호가 3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63씨티에서 열린 MBC 주말 특별기획드라마 ‘마마’ 제작발표회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사진=방인권 기자)
[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 “‘생계형 바람’, 이해 되더라.”

배우 정준호가 ‘진짜 아빠’로서 아빠 역할을 하게 된 소감을 전했다. 정준호는 31일 오후 3시 서울 여의도 63시티에서 열린 MBC 새 주말드라마 ‘마마’(연출 김상협, 극본 유윤경)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정준호는 “총각 때, 결혼해서 가정을 가졌을 때, 아이를 낳았을 때, 길렀을 때, 다 연기하는 데 참고가 되더라. 결혼해서 여자들이 아이를 낳고 기르는 과정을 지켜보니까 요즘은 여자들에게 잘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더라. 이번 역할은 가정에서는 완벽한 남편이고 집을 나가서는 완벽하게 바람을 피우는데 남자인데 어쩔 수 없다. 먹고 살아야 하는 ‘생계형 바람’이다”며 웃었다.

이어 “그런데 이런 부분이 연기를 하면서 이해가 가더라. 가장으로서 직장인으로서, 내 위치를 빼앗기면 어쩌나, 그런 불안과 노파심에서 비롯되기 때문이다. 결혼을 해서 아이를 낳고 기르는 아빠가 되니 공감되는 부분이다. 내가 가지고 있는 경험을 토대로 좋은 연기를 보여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정준호는 ‘마마’에서 잘생기고 젠틀한 모든 주부들의 ‘워너비 남편’ 문태주 역을 연기한다. 이 시대 마지막 ‘개천의 용’이라 불릴 만큼 출세한 인물이다. 집안 반대로 애인과 이별을 선택한 뒤 새로운 삶을 살다가 승희의 아들이 자신의 핏줄임을 알게 되는 ‘다이나믹한’ 사연을 갖고 있는 캐릭터다. 옛 연인 승희 역에 배우 송윤아가, 현재 아내 역에 문정희가 캐스팅돼 호흡을 맞춘다. 극중 회사내 내연녀 강래연 역을 맡은 배우 손성윤까지 그와 호흡을 맞출 예정이라 정준호는 ‘마마’ 한 작품으로 3명의 여인과 다양한 정의의 사랑을 표현해낸다.

‘마마’는 죽음을 앞두고 하나 뿐인 아이에게 가족을 만들어 주려는 한 여자와, 남편의 옛 연인과 세상 둘도 없는 친구가 되는 한 여자의 우정을 그린 작품이다. 송윤아와 정준호, 홍종현, 문정희 등이 출연한다. ‘동이’, ‘7급 공무원’ 등을 연출한 김상협 PD와 유윤경 작가가 호흡을 맞춘다. 8월 2일 첫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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