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 신약 기술료 1000억원↑…전망 '맑음'-KTB

  • 등록 2020-11-24 오전 7:35:29

    수정 2020-11-24 오전 7:35:29

[이데일리 조해영 기자] KTB투자증권은 24일 유한양행(000100)의 레이저티닙(Lazertinib) 2차 마일스톤(기술료) 수령과 관련해 국내 신약과제 가운데서 누적 마일스톤이 1000억원 이상 유입된 사례는 처음으로 상징적 의미가 크다고 평가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8만6000원을 모두 유지했다. 유한양행의 23일 현재가는 6만6100원이다.
유한양행은 지난 23일 공시를 통해 얀센에 기술이전한 폐암치료제 레이저티닙의 2차 마일스톤 6500만달러(약 723억원)을 수령했다고 밝혔다. 유한양행은 지난 2018년에 얀센과 최대 12억5500만달러(약 1조4000억원) 규모의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 4월 1차 마일스톤 3500만달러(약 390억원)와 더해 1억달러(약 1100억원) 이상의 마일스톤을 받게 됐다.

이혜린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24일 리포트를 통해 “국내 신약과제 중 누적 마일스톤이 1000억원 이상 유입된 사례는 처음으로 상징적 의미가 크며 상업화 가능성도 높아진 것으로 판단한다”고 전했다.

KTB투자증권은 2차 마일스톤을 반영해 올해와 내년의 추정 영업이익을 각각 37%, 9%씩 올려 잡았다. 2차 마일스톤은 연내 수령 예정으로 1차 마일스톤 인식 방식과 유사하게 80% 정도는 올해 4분기 실적에 반영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세금과 제노스코 지급분 등을 제외하고 370억원 규모의 기술료 수익이 4분기 영업이익에 신규 반영될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상업화 예상 시점인 2024~2025년쯤에 판매 초기에도 1000억원 내외의 경상로열티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 ‘매수’와 커버리지 제약 가운데 최선호 관점을 유지했다. 이 연구원은 “레이저티닙 글로벌 병용 3상 순항으로 미인식 마일스톤 기술료와 두자릿수의 경상로열티 유입이 현실화할 가능성이 높아지는 가운데 초기 개발 단계로 아직 기업가치에 별도 산정하지 않는 비알코올성지방간염(NASH) 치료제 임상 진척을 통한 추가 업사이드를 기대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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