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모빌리티·웹툰·핀테크로 올해도 영업이익 성장…목표가↑-NH

  • 등록 2021-01-12 오전 7:35:03

    수정 2021-01-12 오전 7:35:03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NH투자증권은 12일 카카오(035720)가 광고 및 커머스 매출액 성장이 돋보이는 가운데 모빌리티, 웹툰, 핀테크 영역의 수익성도 개선돼 올해 큰 폭의 영업이익 성장을 예상했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52만원에서 57만원으로 9.6% 상향했다. 카카오의 현재 주가는 지난 11일 종가 기준 45만 3000원이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카카오비즈보드를 중심으로 한 광고 매출과 선물하기와 톡스토어의 커머스 매출이 성수기 시즌 및 ‘코로나19’ 영향에 따라 급성장하고 있다”며 “신사업으로 분류되는 모빌리티, 웹툰, 페이 등 수익성 개선으로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카카오의 2021년 영업이익은 7722억원으로 전년대비 67.6% 성장하며, 자회사 상장에 따른 모멘텀도 주가에 긍정적일 것이란 전망이다. 캐시카우 역할을 하고 있는 광고 사업과 커머스 사업이 고성장을 이어가고 있어, 이들 사업으로 구성돼 있는 톡비즈 부문 매출은 지난해 1조 1100억원(전년동기 대비 71.1%↑)에서 올해는 1조 6000억원(43.9%↑)으로 성장이 예상된다.

안 연구원은 “톡비즈 사업은 카카오 전체 영업이익률보다 높아 이들 매출의 성장과 비중확대는 전체 영업이익 성장에 기여할 전망”이라며 “신사업인 카카오모빌리티는 최근 가맹택시 확대에 따라 매출 성장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카카오페이지와 일본 픽코마는 웹툰 매출 성장과 IP(지적재산권) 비즈니스의 성과로 2021년에도 거래대금 고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카카오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은 기대치를 소폭 상회해 매출액 1조 2000억원, 영업이익 1546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41.9%, 94.3% 증가한 것으로 예상된다. 영업이익은 컨세서스 1440억원을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 톡비즈 매출은 3540억원으로 카카오비즈보드의 하루 평균 매출액이 10억원을 훨씬 상회하였을 것으로 추정된다. 4분기 성수기 시즌을 맞이해 선물하기와 톡스토어의 커머스 매출도 양호한 성장세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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