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새벽배송]美 증시. FOMC 첫날 약세…포드 급락

다우 1.01%, S&P 1.13%, 나스닥 0.95%↓
포드, 공급망 차질에 실적 감소 우려
애플, 앱스토어 가격 인상에 주가 강세
  • 등록 2022-09-21 오전 8:13:56

    수정 2022-09-21 오전 8:51:08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개최된 첫날 뉴욕증시가 1% 수준의 하락세로 마감했다. 공격적인 긴축 정책에 따른 경기침체 공포가 고조되면서 투자 심리가 악화된 것으로 풀이된다. 포드는 공급망 차질 우려에 실적 감소 우려가 부각되면서 두자릿수 이상 하락했다. 반면 애플은 앱스토어 가격 인상 계획을 밝히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미국 국채금리는 고강도 금리 인상 전망에 치솟았다. 국제유가는 경기침체 우려가 심화하면서 하락세로 전환했다.

우크라이나 내 친러 지역이 러시아로의 합병을 위한 주민투표를 진행하겠다는 계획을 밝혀 논란이 되고 있다. 미국에서는 러시아로의 병합을 인정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러시아의 가스공급을 중단으로 독일이 에너지 위기가 심화하면서 가스업체 국유화를 추진하고 있다. 다음은 21일 개장 전 주목할 만한 뉴스다.

뉴욕 증권거래소 앞에 월스트리트 표지판이 걸려 있다. (사진=뉴시스)
美 3대 지수, 일제히 하락

-20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01% 하락한 3만706.23에 마감.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13% 떨어진 3855.93을 기록.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95% 하락한 1만1425.02로 집계.

-뉴욕증시는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첫날 긴축 공포감에 급락.

-독일의 8월 생산자 물가지수가 전년 대비 45.8% 급등해 전날 분데스방크의 경기침체 우려를 자극한 것도 부정적 영향 미쳐.

포드, 공급망 차질 우려에 급락…금융株 약세

-뉴욕증시에서 포드가 공급망 차질로 미완성차 재고가 늘면서 차량 인도대수 감소가 경고되자 실적 둔화 가능성이 높아지며 전거래일 대비 12.32% 하락.

-포드의 실적 부진 전망 여파로 GM도 전날보다 5.63% 하락해 동반 약세.

-경기 침체 이슈가 부각되면서 JP모건(-1.97%), BOA(-1.5%) 등의 금융주도 하락세 짙어져.

-아울러 페덱스(-3.38%), UPS(-2.42%) 등 물류회사를 비롯해, 캐터필러(-2.26%) 등의 기계 업종 역시 경기 둔화 이슈 여파에 하락.

애플, 아시아·유럽 앱스토어 가격 인상

-2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애플은 강달러 현상에 따른 해외 사업 수익 감소를 막기 위해 아시아와 유럽 등 앱스토어 가격 인상 결정.

-애플은 이르면 내달 5일부터 유로화를 사용하는 유럽 국가와 한국, 일본, 말레이시아, 베트남 등에서 앱 가격 및 인앱 결제 요금을 인상하겠다는 방침.

-가격 인상에 따른 실적 개선 전망에 주가는 전날 대비 1.57% 상승.

-아울러 미국 내에서는 가격을 유지해 점유율을 높이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으로 해석.

FOMC 공격적 긴축 전망에…미 국채금리 상승

-미국의 국채금리는 FOMC에서 공격적인 금리 인상이 예상되자 상승세 지속.

-미국 국채 10년물은 한때 3.6%, 2년물은 4.0% 수준까지 치솟아.

-20년물 국채 입찰에서 응찰률이 12개월 평균인 2.48배 상회한 2.65배를 기록하는 등 채권 수요가 높아진 점도 금리 상승 이유로 꼽혀.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주요 투자회사들은 2023년도 금리 전망이 3.8%에서 4.1~4.6%로 상향 조정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며 “국채 금리는 이를 반영하며 상승한 가운데 장중 미국 경기침체 이슈 유입되며 상승폭 일부 반납했다”고 분석.

국제유가 약세…강달러·경기둔화 여파

-20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0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의 배럴당 가격은 83.94달러로 전장 대비 1.66% 하락.

-런던 국제선물거래소(ICE)에서 11월물 북해산 브렌트유도 전거래일 대비 1.50% 떨어진 90.62달러 기록.

-국제유가는 전날 중국 청두시에서 19일을 기점으로 코로나 봉쇄 조치를 전면 해제하면서 수요 증가 기대돼 상승했지만 하루 만에 하락 반전.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와 달러 강세로 수요 둔화를 자극하면서 가격 하락 견인.

우크라 친러 지역, 러시아 병합투표 23일 실시…美 “수용 불가”

-2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내 러시아 점령지 행정부들이 이달 23~27일 러시아로의 합병을 위한 주민투표 실시 결정.

-주민투표 실시 지역은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인민공화국(DPR), 루한스크인민공화국(LPR) 등 친러시아 세력이 독립을 선포한 공화국을 비롯한, 남부 자포리자주와 헤르손주 포함.

-이미 DPR 의회에서는 주민투표 실시 법안을 통과시키며, 러시아 편입 승인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요청. LPR에서도 이 같은 주민투표 계획을 실시하겠다는 입장.

-미국은 러시아 합병투표 실시 계획에 대해 유엔 헌장을 위반하고 우크라이나의 주권을 침해했다고 경고.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미국은 우크라이나 일부 지역에 대한 러시아의 합병 주장을 결코 인정하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

독일, 가스기업 국유화 추진…러, 공급중단 직격탄

-독일 정부가 러시아의 가스 공급 중단으로 에너지 위기를 겪으면서 자국 내 최대 가스업체인 유니퍼를 국유화 추진 중.

-유니퍼는 독일 연방정부와 모회사 포르툼이 구제금융 패키지를 변경하기 위해 마지막 협의 중에 이르렀고, 신규 패키지는 80억유로의 증가를 포함한다고 밝혀. 정부가 포르툼이 보유 중인 지분을 인수한다는 계획.

-패키지 합의와 지분 인수를 추진하면 정부가 보유한 유니퍼의 지분은 90%로 상승할 것으로 추정.

-이외에 독일 정부는 또 다른 가스기업 라이프치거 VNG에 대한 국유화 협상도 진행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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