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평생 곱씹을 호사스러운 미식…더 페닌슐라 홍콩의 ‘스프링문’

미슐랭 1스타의 고급 레스토랑
제비집, 푸아그라 등 별미 다양
  • 등록 2023-06-02 오전 8:58:22

    수정 2023-06-02 오전 9:30:00

[홍콩=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금융 허브로 세계 각국의 문화가 혼재된 홍콩은 매혹적인 요리의 각축전이 벌어지는 곳이기도 하다. 고급 미식도 많아 놓친다면 섭섭한 일이 될 것이다.

잊지 못할 멋진 식사를 하고 싶다면 미슐랭 스타 레스토랑을 도전해 봐도 좋다. 홍콩의 미슐랭 1스타 레스토랑은 현재 70여 곳에 달해 선택의 폭이 넓고, 대부분 도심에 몰려 있어 접근성도 뛰어나다.

미슐랭 1스타 레스토랑인 스프링문의 새우, 두부, 게살 등으로 속을 채운 해삼요리.
특별한 날, 오래 기억에 남을 만한 시간을 마련하고 싶다면 호텔이 제격이다. 1928년에 문을 연 5성급 호텔 더 페닌슐라 홍콩에는 미슐랭 1스타 레스토랑인 스프링문(Spring Moon)이 있다. 오랜 역사를 가진 호텔답게 정통 광둥요리를 맛볼 수 있는 곳이다. 평소 한국에선 들어보기 어려운 메뉴들이 가득하다. 메뉴에는 제비집과 게살을 곁들인 요리, 구운 돼지고기와 버섯을 곁들인 푸아그라, 금가루로 장식하고 다진 새우로 속을 채운 튀김 해삼, 복숭아를 곁들인 인삼 젤리 디저트 등 눈을 휘둥그레하게 만드는 음식을 만날 수 있다.

복숭아를 곁들인 인삼 젤리 디저트.
1920년대 상하이 분위기를 재현한 식당 내부는 맛을 더욱 특별하게 해준다. 목조로 창틀을 만든 스테인드글라스 창문, 원목에서도 최상급으로 취급되는 티크 나무를 사용한 바닥, 세월의 흔적이 묻은 오래된 소품들은 다른 호텔 레스토랑과는 차별화된 분위기로 식사를 오롯이 즐기도록 해준다.

가격 장벽은 있다. 5성급 호텔 레스토랑답게 가격이 다소 높은데 합리적인 식사를 원한다면 세트 메뉴를 찾아보는 것이 좋다. 불고기, 옥돔, 와규, 전복 등이 나오는 점심세트 메뉴의 최저가는 888홍콩달러(약 15만원)부터.

미슐랭 1스타 레스토랑인 스프링문의 요리. 코코넛에 죽순과 해초를 넣고 끓인 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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