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재용·박상아 커플은 "오는 8월 중순 정식 결혼식을 올리기 위해 준비중"이라며 "이미 양가 부모님들께서도 허락해 주셨고, 잘 살라는 덕담도 해 주셨다"고 말했다. 구체적인 날짜와 장소는 밝히지 않았다.
이들은 "꼭 조국에 들어와서 살고 싶었다"며 "특히 15개월된 딸에게 고국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귀국 이유를 밝혔다. 또 "마치 해외에서 호의호식하며 살고 있는 것처럼 보이는 게 부담스러웠다. 그동안 너무 힘들었다. 이제는 보통 사람처럼 살고 싶다"는 바람도 전했다.
전씨는 "지난 5월 중순 세 식구가 함께 일본을 거쳐 한국에 들어왔다"며 "일본에는 친지가 있어서 잠깐 들렀고, 현재 서울 삼성동에서 살고 있다"고 말했다.
박상아는 이와 관련해 "비자금 문제는 사실이 아니다"며 "사랑없이 어떻게 5년 여를 함께 보내고 아이까지 낳겠느냐"고 반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