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D)업계 Brand New `韓, 해외 스마트폰 각축장`

  • 등록 2010-05-09 오후 5:53:20

    수정 2010-05-09 오후 5:53:20

[이데일리TV 성문재 기자] 앵커: 애플과 모토로라에 이어 최근에는 세계 2위의 스마트 폰 제조회사가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이에 더해 어제는 세계 4위의 제조업체인 대만 회사까지 국내에 스마트폰 시장에 뛰어들었는데요. 국내 시장 쟁탈을 놓고 세계 스마트폰 강자들이 각축을 벌이고 있습니다. 업계 브랜뉴, 오늘은 성문재 기자와 함께 한국 시장 공략을 노리는 스마트폰 업체들의 쟁탈전을 알아보겠습니다.
 
 
 
앵커: 해외 업체들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 속속 뛰어들고 있죠?
 
기자:  네,  가장 익숙한 회사들로 애플과 모토로라가 아이폰과 모토로이를 이미 출시했습니다.
 
지난달에는 리서치인모션이 일명 `오바마 폰`이라고 불리는 블랙베리 볼드를 국내에 내놨습니다.
 
이어 글로벌 스마트폰 4위 업체인 대만의 HTC는 어제(6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신제품 발표회를 열고 'HTC 디자이어'와 'HTC HD2'를 공개했습니다.
 
앵커: 어제 공개된 대만 HTC의 신제품은 어떤 건가요?

기자: HTC 디자이어는 안드로이드를 탑재했고, 3.7인치의 아몰레드 스크린을 장착했습니다.
 
지난 2월 열린 세계 최대 모바일컨퍼런스인 'MWC2010'에서 안드로이드가 탑재된 스마트폰 가운데 가장 탁월한 성능을 갖고 있다고 호평을 받기도 했습니다.
 
HD2는 국내 기업용 스마트폰 시장을 타깃으로 한 제품으로 윈도모바일 운영체제를 사용합니다.
  
스마트폰 중에선 가장 큰 4.3인치의 디스플레이를 채용했고, 윈도모바일 폰 가운데에서는 처음으로 멀티태스킹이 가능합니다.
 
앵커:  뿐만 아니라 앞으로도 세계 유수의 스마트폰 업체들이 신제품 출시를 앞두고 있죠?

기자: 네, 휴대전화 업계 1위인 노키아도 이번 달 말 국내에 스마트폰 'X6'를 출시합니다. 이번이 벌써 세번짼데요.
 
 X6는 심비안 OS 9.4버전을 탑재하고, 정전방식의 터치와 500만 화소 카메라를 장착했습니다.
 
이 기기는 특히 음악 감상에 최적화된 스마트폰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 소니에릭슨도 다음 달 '엑스페리아X10'을 출시합니다. 
 
안드로이드 OS에 800만 화소 카메라, 4인치 디스플레이를 채용했습니다.
 
사진기능을 차별화시켰고, 엔터테인먼트 기능을 예전 제품보다 강화했습니다.

앵커: 세계적인 스마트폰 제조업체들이 이렇게 국내 시장에 관심을 갖고 뛰어드는 이유는 뭡니까?
 

기자: 지난해 우리나라 휴대전화 시장규모는 약 2350만대로 추정됩니다.
 
이 가운데 스마트폰은 약 70만대 수준으로 3%에 불과했는데요.

해는 사정이 다릅니다. 약 400만대 규모로 확대될 전망입니다.
 
이 정도면 국내 휴대전화 시장에서 약 20% 정도의 규몹니다.
 
그리고 내년에는 800만대 규모로 확장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쉽게 계산하면 휴대전화 사용자 10명 중 4명이 스마트폰을 이용하게 된다는 겁니다.
 
수요의 확대뿐만 아니라 한국 시장은 잠재 가능성이 크다는 점에서 매력적입니다.
 
진보된 기술과 인터넷 환경 등을 이용해 소비자들이 친숙하게 스마트폰 시장에 접근할 수 있는 좋은 환경을 갖고 있다는 평갑니다.


앵커: 스마트폰 시장이 날이 갈수록 성장하고 있는데요. 지난 2007년 아이폰이 처음 등장했을 때만 해도 이렇게 되리라고 예상을 못 했었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2007년 애플의 아이폰이 처음 세상에 모습을 드러냈을 때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국내 제조사들은 "스마트폰 시장은 아직 이르다"고 반응했습니다.
 
또 한편으로는 "일반 휴대전화의 영역을 갖지 못한 '아이폰'의 한계는 분명하다"는 반응도 보였습니다.
 
그러나 국내 제조사들은 최근 스마트폰 시장의 급성장세를 통해 이같은 판단이 잘못이었음을 깨닫고 보다 전략적으로 시장에 뛰어들고 있습니다. 

앵커: 그럼 이런 외국 업체들의 파상공세에 대해 삼성과 LG 등 국내 업체들의 전략은 어떤 겁니까?
 
기자: 최근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집중하는 부분은 바로 안드로이드OS입니다.
 
안드로이드는 리눅스를 기반으로 만든 구글의 모바일용 오픈 OS인데요. 
  
오픈 OS이기 때문에 제조사가 원하는 대로 OS의 일정부분을 제외하거나 더할 수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이미 '갤럭시 스피카', '모먼트' 등의 안드로이드폰을 시장에 선보였고, 최근에는 안드로이드 2.1버전을 탑재한 '갤럭시S'를 미국에서 공개했습니다. 
  
LG전자도 국내에 '안드로-1'을 출시한 바 있구요. 조만간 두 번째 안드로이드폰 '이클립스'를 선보일 예정인데요,
 
이 제품에는 안드로이드 2.1버전과 3.5인치 LCD 패널, 쿼티 자판, 1GHz 퀄컴 스냅드래곤 프로세서 등이 적용됩니다. 
 
앵커: 국내업체들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에 집중하는 모습인데요. 왜 그런 겁니까? 

기자: 그것은 바로 '안드로이드 마켓' 때문입니다.
 
안드로이드 마켓은 애플의 '앱스토어'같은 애플리케이션 온라인 장터인데요.
 
현재 3만개 정도의 애플리케이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현재 스마트폰 제조사 중 애플, 리서치인모션 등을 제외하고는 모두 안드로이드 OS를 탑재한 스마트폰을 출시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조만간 양적인 부분에서 안드로이드 마켓이 애플의 앱스토어를 제칠 것으로 업계는 예상하고 있습니다.
 
국내 제조사는 안드로이드 탑재 스마트폰을 출시함으로써 소프트웨어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게 되는 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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