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진 “김종인, 윤석열과 긴밀한 대화…홍준표 독대 거절"

  • 등록 2021-10-26 오전 8:43:54

    수정 2021-10-26 오전 8:43:54

[이데일리 송혜수 기자] 국민의힘 대선주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 캠프 측은 ‘킹메이커’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윤 전 총장 사이에서 “긴밀한 대화가 오갔다”라고 밝혔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와 홍준표 후보가 25일 오후 대전 서구 KBS에서 열린 국민의힘 대전·세종·충남·충북지역 대선 경선 후보 합동토론회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김경진 윤 전 총장 캠프 대외 협력특보는 지난 25일 오후 CBS 라디오 ‘한판승부’에서 “(김 전 위원장의) 여러 가지 말과 행동을 종합해 보면 김 전 위원장은 정권 교체가 될 국민의힘 쪽에 좀 더 눈길이 그윽하게 가 있는 것 같다”라며 “정권 교체가 될 세력 중 현실적으로 가능한 후보는 윤 전 총장이라고 하더라. 그쪽에 좀 더 눈길이 가 있고 좀 더 긴밀한 대화가 오간 것은 분명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 전 위원장)이 가는 데마다 그 진영의 후보가 당선이 됐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후보 시절 그쪽에 계셨는데 당선이 됐고 민주당 진영에 있을 때 문재인 대통령이 당선이 됐다”며 “시대의 흐름과 정책적인 통찰력, 또 민심을 읽어내는 능력 등이 뛰어나다. 그래서 김 전 위원장을 서로 모시려고 하는 것이 아닐까 싶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특보는 당내 윤 전 총장과 경쟁 구도에 있는 홍준표 의원에 대해서도 말을 이어 나갔다.

김 특보는 “(김 전 위원장은) 정권 교체 가능성이 60~70% 정도 된다고 보고 홍 의원이 치고 올라오는 것은 한계가 있다고 본다”라며 “떠돌아다니는 소문에 홍 의원이 김 전 위원장에게 독대를 요청했는데 거절을 했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그는 “(김 전 위원장은) 윤 전 총장이 (대선 후보가) 되리라고 본다”라며 “윤 전 총장에게 확인은 안 했지만, 며칠 전에도 두 분(김 전 위원장과 윤 전 총장)이 저녁을 했다는 얘기도 있다. 분명한 건 두 분이 일주일에 한 두어 번씩 전화 통화를 하시는 모양”이라고 밝혔다.

앞서 김 전 위원장은 지난 24일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만나 대선 경선 이후 대응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당시 김 전 위원장은 “11월 5일 후보가 확정되면 선대본부(선거대책위원회)를 차려야 하는데 그것을 어떻게 구성할지에 대해 이 대표의 생각을 들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는 11월 5일은 국민의힘 대선주자들의 경선이 마무리되는 날이다. 이와 관련, 당 안팎에선 김 전 위원장의 경선 이후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다만 김 전 위원장은 “내가 어떻게 결심할지는 11월 5일이 경과해봐야 한다”라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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