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훈식 "주4.5일제 실천할 것"…`놀토`처럼 `놀금` 논의되나

5일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 라디오 인터뷰
"쓸모 있는 정치로 `민생 정당`으로 다가 가야"
"與 보수의 재구성 이뤄…진보의 재구성 이뤄야"
이재명 출마…"많은 고민 중…안 나올 수도"
`97 그룹` 단일화 "컷오프 후 논의 사안"
  • 등록 2022-07-05 오전 8:52:37

    수정 2022-07-05 오전 8:52:37

[이데일리 이상원 기자] 더불어민주당 8·28 전당대회 출사표를 던진 강훈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당 대표가 될 시 `혁신 1호` 정책으로 “주4.5일제를 실천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훈식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지난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당 대표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뉴시스)


강 의원은 이날 오전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 라디오 인터뷰에서 “윤석열 정부에서 노동시간은 늘리겠다는 전체적인 흐름을 갖고 있는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주 5일제 근무한 지가 20년이 벌써 지났다”며 “주 5.5일제 시행 당시 `놀토`(노는 토요일)이라는 말이 있었는데 이러한 개념들이 지금 다시 논의될 때”라고 설명했다.

강 의원은 민주당의 실패의 요인으로 `일관성의 부재`를 꼽았다.

그는 “큰 구호에 비해 작은 실천들이 국민에게는 실망을 드렸다”면서 “예로 `고위공직자 2주택은 금지한다` (당내 규칙으로) 그런 걸로 사퇴하신 분들도 생겼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국민은 `도대체 정치를 어디다 쓴다는 거냐`며 굉장히 절망한다”며 “제가 쓸모 있는 정치로 보답하겠다”고 약속했다.

강 의원은 윤석열 정부의 경제 정책을 언급하며 “윤 대통령이 `민생경제 위기 해법에는 특별한 해법이 없다` 이렇게 답변을 했다”며 “쓸모없는 정치를 윤 대통령이 두 달간 보여주고 있는 것 같다. 3개월 전부터 장관 인사만 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어 “현안 해결 의지도 없고, 또 국민에게 희망을 주지도 못하고, 이것이야말로 쓸모없는 정치 아닌가 생각한다”며 “쓸모 있는 정치로 국민에게 다가가는 게 저희의 역할”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이에 강 의원은 야당으로서의 책임에 대해 “보수의 재구성이 되면서 민주당의 진보의 재구성이 필요하다”며 “대선을 거치면서 새로운 당대표, 새로운 대통령 후보를 만들어냈다. 그래서 과거의 독재 정권의 후예라고 부르기 어려워졌다”고 평가했다.

이어 “민주당이 이런 새로운 시대로의 전환이 준비되어 있는지 판단해야 되는데 저는 미비하다고 평가한다”며 “국민의 지지를 못 받고 있다고 생각한다. 때문에 유능한 민생정당이 돼야 하고 진보를 재구성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재명 의원의 출마에 대해선 “실제로 고민이 많으신 것 같다”며 “지지자들은 이 의원이 나왔으면 좋겠다고 말하지만 안 나올 수도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그는 “이 의원이 나와야 된다고 생각했으면 도왔을 것”이라면서도 “나오시면 또 나오는 대로 정정당당하게 당의 미래를 놓고 승부를 봐야 한다”고 전했다.

한편 전날 결정된 전대 룰과 관련해선 “더 많은 민심을 받아들일 수 있게 갔어야 한다는 점에서 아쉬움이 있다”며 “역선택 방 조항을 넣은 것도 아쉬운데 당을 지지할 수 있는 공간도 더 열어놨어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언급했다.

아울러 `97 그룹`(90년대 학번·70년대생)의 단일화에 대해선 “그냥 단일화를 한다고 국민이 납득하겠나. 적어도 어떤 비전과 가치가 맞느냐에 대한 단일화가 이뤄져야 한다”며 “두 번째로는 컷오프에 단일화가 있는 것”이라고 일축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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