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회 등장한 ‘끝판왕’…오승환, 12년 만에 7회 이전 등판

  • 등록 2022-07-27 오후 10:28:16

    수정 2022-07-27 오후 10:28:16

삼성 오승환.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스타in 이지은 기자] ‘끝판왕’ 오승환(40·삼성 라이온즈)이 27일 12년 만에 7회 이전에 마운드에 올랐다.

오승환은 27일 포항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쏠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홈 경기에서 6-3으로 앞서 6회 초 등판했다. 1이닝 무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하며 홀드를 챙겼다. 시즌 두 번째이자 리그 개인 통산 15번째다. 올해 4월 29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에서 첫 홀드를 챙겼을 때는 9회말 등판해 2아웃을 잡았지만 베니의 마운드 방문 횟수 초과로 자동교체됐다.

특히 오승환이 7회 이전에 등판한 건 2010년 6월 17일 사직 롯데 자이언츠전(5회) 이후 12년 1개월만이다. 오승환은 KBO리그 통산 세이브 1위(357세이브)에 빛나는 대표 마무리 투수다. 데뷔 첫해였던 2005년과 팔꿈치 부상이 있던 2010년을 제외하고는 국내에서 다른 보직을 맡은 적은 없었다. 지난해에도 44세이브를 올려 구원왕에 등극했다.

올 시즌에도 줄곧 마무리로 뛰었지만 최근 3연속 블론세이브를 기록하는 등 크게 흔들렸다. 이달 4경기에 등판해 3⅓이닝을 소화하는 동안 피홈런은 4개나 기록했다. 월간 평균자책점은 18.90까지 치솟았다. 결국 벤치도 결단을 내렸다. 허삼영 삼성 감독은 “이름 값에 연연하지 않겠다”며 보직 변경을 시사했다.

이날 오승환은 삼성 선발 알버트 수아레즈의 두 번째 투수로 나섰다. 지난 22일 고척 히어로즈전 이후 닷새만의 등판이었다. 이전과는 달리 안정을 되찾은 모습으로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첫 타자 장진혁을 3구 삼진으로 처리한 뒤 최재훈을 유격수 땅볼로 잡고 노수광도 루킹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3명의 타자를 공 10개로 처리한 뒤 7회 마운드를 이승현에게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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