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이재명 소득대체율 44% 수용, 앞뒤 자른 언론 플레이"

정광재 국힘 대변인 "협의 진정성에 의구심"
  • 등록 2024-05-25 오후 6:00:50

    수정 2024-05-25 오후 6:00:50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국민의힘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언급한 연금개혁안과 관련해 “자신에게 유리한 쪽으로만 언론플레이를 하고 있다”고 날을 세웠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연금개혁 관련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정광재 국민의힘 대변인은 25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우리 당이 합의안으로 내놨던 ‘구조개혁 논의를 포함한 44%를 받아들이겠다’ 이런 말씀은 왜 안 하시는지 모르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의 제안은 ‘소득대체율 43% 또는 구조개혁 논의를 전제로 한 소득대체율 44%’라고 밝혔다.

정 대변인은 “민주당이 구조개혁 없이 (소득대체율) 43%에 동의할 수 있는지 밝혀주면 된다”며 “구조개혁이 중요한 변수인데 이 부분을 빼버리고 44%가 국민의힘 안이었다고 이야기하는 것은 의도적”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협의의 진정성에 대해 의구심을 가질 수밖에 없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정 대변인은 “윤석열 대통령께서 구조개혁에 대해 22대 국회에서 충분하게 논의해 연금개혁 방안을 마련해보자고 말씀하신 것으로 알고 있다”며 “1차를 하고 2차를 하는 게 아니라 더 완벽하고 구체적인 구조개혁 논의를 22대 국회에서 여야가 충분히 합의해 정부와 함께 추진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20개월이 넘는 기간 동안 타협을 이뤄내지 못한 것을 앞으로 4일밖에 남지 않은 기간 동안 타협점을 찾아보자고 하는 것 자체가 무리한 요구이고 정치공세”라며 “‘갑툭튀(갑자기 툭 튀어나온다)’식 연금개혁 논의는 물리적인 한계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오는 28일에 우리가 반대하는 해병대원 특검법을 민주당 주도로 하겠다면서 29일에 또다시 본회의를 열자고 제안하는 것은 우리 당이 받아들이기 쉽지 않다”고 했다.

앞서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여당이 제시한 소득대체율 44%를 전적으로 수용하겠다”며 “연금 개혁을 공언했던 윤석열 대통령은 이 제안을 받아들이기 바란다”고 언급했다. 이어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주장하는 소득대체율은 45%와 44%”라며 “단 1%포인트 차이 때문에 연금 개혁안을 무산시킬 수는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책임을 감수하겠다며 윤석열 대통령에도 제안을 받아달라고 요청했다. 국민의힘을 향해서도 “이마저도 또 다른 이유를 대면서 회피한다면 애당초 연금개혁의 의지가 없었다고 국민들은 판단할 것”이라며 “지체 없이 입법을 위한 구체적 협의에 나서달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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