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보다 할배' H4, 이보다 더 유쾌할 순 없다

  • 등록 2013-06-28 오후 3:59:35

    수정 2013-06-28 오후 5:53:28

배우 이서진(왼쪽부터), 백일섭, 박근형, 신구, 이순재가 28일 서울 논현동 파티오나인에서 열린 케이블 채널 tvN 배낭여행 프로젝트 제1탄 ‘꽃보다 할배’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권욱 기자)
[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제목도 몰랐습니다. 늙은이들 넷이 배낭여행간다던데, 제목이 ‘꽃보다 할배’로 붙었더군요. ‘H1’으로 배낭을 멘 이순잽니다.”(이순재)

“이렇게 관심이 많은데 기대 만큼 좋은 결과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신구)

“세번째 박근형입니다. 관심 대단히 감사하고, 저흰 최선을 다했습니다. 잘 보고 평가해주십시오.”(박근형)

“저는 말씀했듯이 막내입니다. 사실은 칠십(살)이 아니었어요. 만으로 육십구(살) 입니다. 너무 억울해요. ‘꽃보다 할배’ 때문에. 평균나이가 칠십육(살)이라는데 일곱 살이나 많아졌잖아요.”(백일섭)

“‘꽃보다 할배’에서 가이드 겸 통역 겸, 뭐 여러가지 역할을 수행하고 온 이서진입니다.”(이서진)

‘H4와 아이’가 첫 인사를 건넸다. 케이블채널 tvN ‘꽃보다 할배’(연출 나영석)로 2주간 유럽 배낭여행을 다녀온 이들이다. ‘서열’ 순으로 배우 이순재, 신구, 박근형 그리고 백일섭 등 네명 ‘할배’들이 바로 ‘H4’, 이들의 수행비서 겸 짐꾼 겸 가이드 겸 매니저로 활약한 배우 이서진이 바로 ‘아이’다.

이들은 28일 오후 3시 서울 강남 논현동 파티오나인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한바탕 수다를 떨었다. 여행 당시 찍은 사진을 보며 토크쇼 처럼 이어진 이날 제작발표회는 지난 날을 회상하며 또 한번 여행의 추억에 젖어든 시간이었다. 걸그룹과의 여행인 줄 알고 프로그램에 합류했다가 된통 당한 이서진만 살도 빠지고 말도 줄어든 채 “사진을 봐도 저기가 어딘지 기억이 안난다”며 고개를 떨궜다. 그 와중에 ‘막내’ 백일섭은 자신과 프로그램의 연출을 맡은 나영석 PD가 에펠탑을 배경으로 찍은 사진을 보며 “아! 저기가 에필탑 맞죠?”라며 뜬금 없는 함성을 지르기도 했다. 이날 사회를 맡은 방송인 전현무는 “선생님, 선생님이 다녀오신 거잖아요”라며 “저기 이태원 아닙니다”고 말해 폭소를 유발했다.

이날 공개된 하이라이트 영상에서 이들은 프로그램에 합류하기로 결정한 뒤 사전 미팅을 가진 모습부터 여행 경비 내기를 위해 ‘화투 판’을 벌인 모습, 문명의 역사가 고스란히 담고 있는 유적지 앞에서 스스로를 돌아보는 모습, 숙소 침대에 누워 진정한 행복의 의미를 돌아보는 모습 등 다양한 추억 거리를 선보였다. “여행 중 자연스럽게 묻어나는 우리네 아버지, 할아버지들의 인생 이야기가 특별한 재미와 울림, 공감으로 다가가지 않을까 예상한다”던 나영석 PD의 말대로였다.

‘꽃보다 할배’는 ‘H4’가 반 평생을 함께 살아온 벗으로서 처음 떠나는 우정 여행이란 콘셉트로 기획됐다. 지난 1일 프랑스와 스위스로 2주간 여행을 다녀왔다. KBS2 ‘해피선데이’의 ‘1박2일’ 연출자로 얼굴을 알린 나영석 PD가 CJ E&M으로 이적해 처음 선보이는 프로그램으로 더욱 화제를 모으고 있다. ‘꽃보다 할배’는 내달 5일 오후 8시 50분 첫 방송된다.

▶ 관련기사 ◀ ☞ '직진 순재'부터 '문제아 일섭'까지, '꽃할배 4인4색' ☞ '꽃보다 할배' H4, '택시'도 동반 탑승!.."우리 절친이에요" ☞ 이승기 "'꽃보다 할배' 기막힌 아이템, 나PD 안 죽었네" ☞ "70세, 그거 잠깐이다"..'꽃할배'라 가능한 인생이야기 ☞ `꽃할배` 이순재 "스카이다이빙? 관3개 준비해라" 大폭소 ☞ '꽃보다 할배' H4, SNS특훈 받은 사연은 ☞ `꽃보다 할배` 일섭다방, 나이 70에 막내 노릇 "일섭아~ 커피타라"

▶ 관련포토갤러리 ◀ ☞ `꽃보다 할배` 제작발표회 사진 더보기 ☞ tvN `꽃보다 할배` 사진 더보기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집중'
  • 사실은 인형?
  • 왕 무시~
  • 박결, 손 무슨 일?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