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신욱의 재발견...홍명보호, 원톱 고민 해결 희망봤다

  • 등록 2013-11-15 오후 9:55:49

    수정 2013-11-15 오후 10:06:33

15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한국 대 스위스의 축구 국가대표팀의 평가전에서 김신욱이 헤딩 패스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상암=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4개월 만에 태극마크를 되찾은 ‘진격의 거인’ 김신욱(울산)이 대표팀 원톱 갈증을 해결해줄 희망을 확실히 보여줬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7위 스위스와의 A매치 평가전에서 2-1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2년 넘게 이어진 유럽팀 상대 무승 징크스를 말끔히 날려버렸다.

이날 경기는 승리의 기쁨 만큼이나 뚜렷한 성과가 있었다. 바로 김신욱의 재발견이었다. 김신욱은 이전 대표팀 경기에서 원톱 스트라이커에게 찾아볼 수 없었던 확실한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최전방 원톱으로 나선 김신욱은 스위스 수비진에게 강한 위협이었다. 상대 수비진의 강한 압박 속에서도 공격수로서 매끄러운 활약을 펼쳤다.

트레이드 마크인 제공권 장악은 물론 동료와의 콤비플레이도 빛을 발했다. 머리와 발로 모두 원활한 패스를 이끌어내며 동료 선수들의 침투를 도왔다. 뿐만 아니라 전방에서 상대의 거친 수비 속에서도 공을 지켜내기 위해 안간힘을 썼다.

특히 김신욱은 전반 14분 프리킥 찬스에서 특유의 큰 키를 활용한 헤딩골을 성공해 그라운드를 열광의 도가니로 만들었다. 부심이 오프사이드를 선언하면서 아쉽게 득점이 무산됐지만 김신욱의 강력함을 확인하기에 충분했다.

후반전에서도 김신욱은 인상적인 활약을 이어갔다. 김신욱이 수비를 끌고 아래로 내려오면 이근호, 이청용, 손흥민 등이 그 공간을 파고들어 기회를 만들었다.

후반 13분에는 왼쪽 측면으로 내려온 뒤 정확한 크로스패스로 이근호의 헤딩슛을 돕기도 했다. 스위스 골키퍼 디에고 베나글리오의 슈퍼세이브에 막혀 아쉽게 골로 연결되지 못했지만 김신욱의 패싱능력이 빛을 발하는 순간이었다.

이날 김신욱은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다. 하지만 공격포인트 이상의 큰 성과를 이끌어냈다. ‘머리만 잘 쓴다’, ‘공격 패턴이 단순해진다’는 우려를 말끔히 씻었다. 홍명보호의 확실한 공격 옵션임을 한 경기 만에 확실히 증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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