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민, 미네소타가 여전히 원해..日다나카도 눈독"

  • 등록 2013-12-30 오후 5:55:22

    수정 2013-12-31 오후 1:51:19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본인의 의사와 상관없이 한국 복귀설에 시달리고 있는 윤석민(27)이 미네소타 트윈스 행 가능성을 여전히 열어두고 것으로 나타났다.

메이저리그 미네소타 트윈스 소식을 전문으로 다루는 ‘퍼킷츠 폰드’는 ‘트윈스의 일주일 리뷰’ 코너를 통해 “미네소타가 계속해서 선발투수 보강에 눈독 들이고 있고 그 대상자로 한국인투수 윤석민과 일본인투수 다나카 마사히로(25·라쿠텐 골든이글스) 등이 꼽히고 있다”고 30일(한국시간) 보도했다.

미네소타는 오프시즌 동안 자유계약선수(FA) 리키 놀라스코(31)와 필 휴스(27), 마이클 펠프리(29) 등을 데려오면서 약점이던 선발진 보강을 비교적 알차게 이뤘다.

그러나 여기서 멈추지 않고 브론슨 아로요(36) 및 요한 산타나(34) 측과 대화를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주에는 일본에서 포스팅된 다나카 영입전에 미네소타가 뛰어든 것으로 확인되면서 지역 팬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매체는 “미네소타가 뉴욕 양키스, 텍사스 레인저스, 보스턴 레드삭스 등과 입찰 경쟁에서 이길 것이라는 희망을 크게 품지는 않는다”면서도 그 소식 자체만으로 가장 큰 뉴스라는 반응을 내놓았다.

이어서 윤석민의 이름이 등장했다. ESPN 등의 소식통에 따르면 “한국인 우완투수 윤석민 또한 팀의 레이더망에 남아있다(Suk-Min Yoon also remains on the team’s radar)”며 미네소타가 윤석민과 계약 가능성을 포기하지 않고 있다는 점을 명확히 했다.

미네소타는 현재까지 형성된 내년 팀 페이롤(총연봉)이 6520만달러로 연봉조정 대상자들을 포함하면 7700만달러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이는 아직 재정에 여유가 있다는 뜻으로 마음만 먹으면 추가 베팅이 가능한 상황이다.

내년 선발진은 ‘놀라스코-휴스-펠프리’에 ‘사무엘 데두노(30)와 스캇 다이아몬드(27), 케빈 코레아(33), 밴스 월리(26), 카일 깁슨(26), 트레버 메이(24)’ 등이 어우러져 경합할 예정인데 늘어난 양에 비해 뭔가 확실한 믿음을 주는 에이스감은 적어 아직까지도 선발 보강에 목을 매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놀라스코를 제외하면 나머지는 실력 상으로 엇비슷하며 누구 하나 확실하게 선발 자리를 굳혔다고 볼 수 없는 무한경쟁 체제다.

윤석민이 지속적인 관심을 표하는 미네소타에 입단할 경우 선발경쟁의 문은 열려있다는 의미고 부상만 없다면 놀라스코를 뺀 기타 선수들과는 충분히 해볼 만할 것으로 점쳐진다.

문제는 조건이다. 윤석민 측은 헐값에는 도장을 찍지 않을 가능성이 높은데 계약기간에 관계없이 적어도 코레아(550만달러)-펠프리(2년 1100만달러)와 대등한 연평균 500만달러 수준은 받아야 합당한 기회를 부여받을 수 있다.

한편 윤석민은 지난 23일 일시 귀국하면서 “여행 비자를 받고 가서 어차피 들어와야 했다. 내년 1윌 중순 미국에 다시 들어갈 예정이다. 메이저리그 계약협상은 아직 진행 중이다”며 미국행에 대한 본인의 의지를 재확인했다.

그럼에도 일부 한국 언론에서는 민감한 시기에 연출된 윤석민의 일시 귀국을 두고 이참에 국내 구단으로 유턴하는 것이 아닌 가 복귀설을 부채질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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