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 '행오버' 해외 언론 호평 "아주 재미있다"

  • 등록 2014-06-10 오전 10:38:36

    수정 2014-06-10 오전 10:40:23

싸이 ‘행오버’ 뮤직비디오 캡처
[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국제 가수’ 싸이가 지난 9일 공개한 선공개한 신곡 ‘행오버(Hangover)’에 대해 유수의 해외 매체들도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행오버’ 음원과 뮤직비디오 공개 직후 미국 빌보드, 타임, 롤링스톤, 하이프비스트, 할리우드리포터 등 음악과 시사 잡지를 포함해 MTV, 버즈피드, 팝더스트, 뉴욕 포스트, 워싱턴 포스트, CNN, NBC, ABC, BBC 등 다양한 전문 음악 매체 및 종합뉴스, 방송사 등이 이 소식을 크게 보도했다.

특히 빌보드는 ‘행오버’ 뮤직비디오에 대해 “아주 재미있다”고 평하며 “도미노처럼 술잔 쓰러뜨리기, 와일드한 노래방, 당구장에서의 쿵푸, 소용돌이치는 댄스비트, 그리고 스눕독이 있다”며 뮤직비디오를 간략한 키워드로 정리해 눈길을 끌었다.

시사주간지 타임은 “’행오버’는 스눕독과 환상적인 콜래보레이션”이라고 극찬하며 뮤직비디오에서 한국 아줌마들과의 술 대결 등 몇몇 장면을 인상적인 장면으로 꼽았다. “가치 있는 5분이다. 뮤직비디오가 예술”이라는 평도 했다.

세계적인 웹매거진 하이프비스트는 CL과 지드래곤의 깜짝 출연, 스눕독과 싸이가 온라인에서 함께 ‘행오버’를 작업한 것 등을 소개하며 “K팝의 감성, K팝의 스타일과 스눕독의 만남”이라고 짧게 정리했다. 미국 음악잡지 롤링스톤은 싸이가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 20억 뷰 돌파 소식을 전해들은 후 “좀 더 재미있는 콘텐츠로 돌아오겠다”고 전했던 소감을 상기시키며 “‘행오버’는 싸이가 지킨 약속과 같다”고 전했다.

MTV는 “한국에서 스눕독과 뮤직비디오를 촬영할 수 있는 시간이 18시간밖에 없었다. 스눕의 계산은 8시간 촬영하고 10시간 파티하는 거였다. 그게 그의 생각이었고 솔직히 내가 스눕을 그렇게 해서 한국으로 초대할 수 있었다”는 싸이의 말을 전하며 ‘힙합대부’ 스눕독과 싸이의 협업이 가능했던 에피소드를 전하기도 했다.

’행오버’ 뮤직비디오는 10일 오전 기준 유튜브 조회수 1430만 건을 돌파했으며 ‘좋아요’역시 23만7000건을 돌파해 눈길을 끈다. 뮤직비디오 공개 하루 만에 1400만뷰를 돌파한 싸이가 앞으로 어떤 기록을 세울지 지켜볼 일이다.

싸이는 ‘행오버’에 이어 올여름 새 싱글이자 타이틀곡 ‘대디(DADDY)’를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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