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혜원 “나경원, 뭐라도 걸어야 하지 않겠나…의원직 또는 전 재산?”

  • 등록 2019-01-18 오전 8:34:04

    수정 2019-01-18 오전 8:34:04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왼쪽)와 손혜원 민주당 의원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장구슬 기자] 목포 부동산 투기 의혹을 받는 손혜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자신을 향해 ‘초권력형 비리’라는 표현을 한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를 비판했다.

손 의원은 지난 17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나경원 의원도 이런 무책임한 상상력을 부끄러움 없이 발설할 때는 뭐라도 걸어야 하지 않겠습니까?”라며 “저와 함께 의원직을 거시겠습니까? 또는 저와 함께 전 재산을 거시겠습니까? 둘 중 하나를 선택하시겠습니까? 또는 저와 함께 둘 다 거시겠습니까?”라고 적었다.

앞서 나 원내대표는 손 의원의 투기 의혹이 불거지자 이날 오전 이날 당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손 의원의 사건은 정말 상상을 초월하는 일”이라며 “손 의원은 단순한 초선 의원이 아니다. 김정숙 여사와 절친으로, 정치 입문 경위 자체도 김 여사의 부탁에 의해서 홍보 전문가였는데 여당에 입당하고 도와드리게 됐다고 당시 밝히기도 했다. 그래서 그냥 권력형 비리가 아니라 초권력형 비리”라고 했다.

이에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같은 날 오전 브리핑에서 “한국당 나경원 의원이 김정숙 여사와 관련해 말한 게 있는데, (손 의원 문제는) 김정숙 여사와 무관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나 의원이 ‘초권력형 비리’라는 표현을 썼던데, 그런 발상이야말로 초현실적 상상력“이라며 ”정치판이 아무리 혼탁하다 해도 지켜야 할 최소한의 예의와 선이 있다. 그 선을 지켜 달라“고 말했다.

한편 민주당은 17일 긴급 최고위원회를 열고 손 의원에 대해서 투기 자체를 인정하기 어렵다며 징계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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