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쿠아프로, 친환경 양식 위한 스마트양식 시스템 개발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아쿠아프로㈜는 지속가능한 친환경 양식을 위한 ‘스마트양식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19일 밝혔다.

RAS레트로핏 (사진=아쿠아프로㈜)

아쿠아프로의 스마트양식 시스템은 최근 전 세계적으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환경 보호 및 친환경에 대한 요구에서 시작됐다. 매년 양식장에서 배출되는 배출수를 비롯해 자연재해로 발생하는 높은 폐사율, 운영·관리에 필요한 과도한 에너지 사용 등의 문제가 있다.

친환경 양식을 통한 깨끗하고 안전한 수산물 생산에 대한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아쿠아프로에서는 전통적인 양식 방법의 환경적 한계를 극복하고 높은 생산성과 환경 친화적인 방식의 ‘스마트양식 시스템’을 개발해 선보였다.

아쿠아프로에서 개발한 스마트양식 시스템은 사육수를 재사용하기 위해 다양한 수처리 장치를 이용하는 순환여과 양식시스템(RAS) 기반에 첨단 자동화 기술까지 더한 것이 특징이다.

실제로 스마트양식 시스템은 물질수지(Mass balance)와 함께 유체역학, 수리 공학적 계산을 통해 자체적으로 설계되었으며, 이를 통해 연간 목표 생산량을 담보할 수 있다. 이외에도 성장 예측 알고리즘 등 기술력을 사용하여 정확한 연간 생산 계획과 출하를 예측하고, 낮은 폐사율과 높은 성장률을 달성할 수 있다.

아쿠아프로 관계자는 “당사에서 개발한 스마트양식 시스템은 환경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하여 소비자의 친환경 요구를 충족할 수 있다”며 “이는 국내 시장에서 입지 강화와 함께 양식 산업의 지속가능성을 증진시키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이어 “또한 순환여과양식 시스템은 계절에 상관없이 수온을 일정하게 유지하여 에너지 비용을 절약하고, 적정 수온 유지를 통해 어류의 빠른 성장을 유도할 수 있어 국내 수산업의 경쟁력 강화 및 부흥에 긍정적 영향을 가져올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