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재, '꽃할배'와 '감자별' 사이.."나PD, 김PD 둘다 잡은 건 행운"

  • 등록 2013-09-16 오후 4:33:29

    수정 2013-09-16 오후 4:33:29

배우 이순재가 16일 오후 서울 논현동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케이블채널 tvN 새 일일시트콤 ‘감자별 2013QR3’(극본 이영철ㆍ연출 김병욱) 제작발표회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사진=김정욱기자)
[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 “나영석 PD와 김병욱 PD, 둘과 함께 한다는 것은 행운이다.”

배우 이순재가 케이블채널 tvN ‘꽃보다 할배’의 나영석 PD와 일일시트콤 ‘감자별 2013 QR3’(이하 ‘감자별’)의 김병욱 PD와 함께 작업하게 된 소감을 전했다. 이순재는 16일 오후 2시 서울 강남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감자별’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이순재는 “배우 입장에서 행운이라는 건 좋은 작품을 만나는 거고 두 번째는 좋은 연출을 만나는 거다”며 “그런 의미에서 난 김병욱 PD와 나영석 PD, 둘과 작업을 했으니 엄청난 행운을 얻는 거다”고 밝혔다.

이순재는 ‘꽃보다 할배’로 ‘직진 순재’, ‘숲속의 친구’ 등 새로운 별명을 얻으며 ‘1인자 할배’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신구, 백일섭, 박근형 등 반 평생을 함께 연예계 생활을 했던 오랜 벗이자 동생이자 동료들과 유럽과 대만 등으로 여행을 다니며 진솔한 모습으로 사랑 받았다.

이순재는 “‘꽃보다 할배’는 참 기대도 안했던 건데 늙은이들 나와서 헛소리 하는 걸 보면서도 진솔하다고 좋아해줘서 고마웠다”며 “늘 늙은이 시트콤을 해보라고 프러포즈 했던 게 ‘꽃보다 할배’도 그렇고 ‘감자별’도 그렇고 비슷한 시기에 성사가 된 것 같아 참 뿌듯하고 기분이 남다르다”고 전했다.

이순재는 ‘꽃보다 할배’에서 보여준 직설적이고 확실한 캐릭터의 연장선상에서 ‘감자별’의 노송을 연기한다. 노송은 노씨 집안의 가장으로 92세 나이로 설정돼 있다. 실제보다 많은 나이의 할아버지를 연기하게 된 이순재는 “92세 할아버지 같지 않은 역할이다”며 “대놓고 이자식, 저자식 하는 캐릭터인데 좀 세개 갈 생각이다”며 웃었다.

‘감자별’은 tvN에서 개국 후 처음 시도하는 일일시트콤 장르다. ‘웬만해선 그들을 막을 수 없다’, ‘순풍 산부인과’, ‘LA아리랑’ 등 과거부터 시트콤의 대가로 명성을 쌓은 김병욱 PD의 신작이다. 감자 모양의 행성이 지구에 떨어지는 불확실한 상황을 맞게 된 2013년의 일을 다루는 작품으로 노송(이순재 분)을 비롯한 노씨 가족과 주변인들의 좌충우돌 에피소드를 전개한다. 23일 오후 9시 15분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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