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시’ 뤽 베송 감독, 대만 파파라치에 골머리…현지 촬영 포기?

  • 등록 2013-10-29 오후 4:07:53

    수정 2013-10-29 오후 4:07:53

티브이데일리 포토
[티브이데일리 제공] 뤽 베송 감독이 대만의 파파라치로 인해 골머리를 앓고 있다.

중국 매체 중신왕은 현지 언론의 보도를 인용해 대만 타이베이에서 신작 ‘루시’의 촬영에 한창인 뤽 베송 감독이 파파라치들로 인해 영화 제작에 막대한 지장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영화 ‘루시’에서 타이베이가 중요한 배경으로 등장하는 만큼 배우들과 촬영 현장을 포착하려는 파파라치들의 과격한 행동이 이어졌고 결국 제작진과의 충돌이 일어나는 상황이 발생한 것.

매 촬영마다 충돌이 계속되자 뤽 베송 감독은 촬영 시간을 단축하고 실내로 촬영 장소를 옮기는 등 정상적인 촬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뤽 베송 감독은 여주인공 스칼렛 요한슨의 극 중 모습이 파파라치에 의해 언론에 공개된 것에 대해서도 불편한 심기를 드러낸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파파라치에 질려버린 뤽 베송 감독이 대만에서의 촬영을 포기했다는 소문에서부터 홍콩으로 촬영지를 옮길 예정이라는 등의 여러 주장이 제기되며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이에 대해 제작진 측은 “이런 일은 없다”며 “대만에서 월말까지 촬영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지만 대만 파파라치들의 과도한 행동은 또다시 도마에 오르게 됐다.

뤽 베송 감독의 신작 ''루시''는 대만 타이베이를 배경으로 마약조직에서 운반책으로 일하던 여성 루시가 갑자기 초능력을 갖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SF영화로 스칼렛 요한슨, 모건 프리먼, 최민식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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