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쌍룡훈련은 그동안 여단급 규모로 이뤄졌지만, 5년 만에 부활하면서 규모를 키워 사단급으로 실시한다. 이번 훈련에는 1만3000여명의 병력을 비롯해 미국의 와스프급 강습상륙함 마킨아일랜드(LHD·4만2000t)와 우리 군의 대형수송함 독도함(LPH·1만4500t) 등 함정 30여척, 아파치 공격헬기 등 항공기 70여대, 상륙돌격장갑차(KAAV) 50여 대등이 참가한다.
훈련은 상륙군의 안전한 목표지역 이동을 위한 호송작전을 시작으로 소해작전, 사전 상륙목표 구역 감시정찰 및 위협 요소를 사전에 제거하는 선견부대작전, 상륙목표 구역에 대한 대규모 화력지원, 결정적 행동인 공중·해상 돌격과 목표확보 순으로 진행된다. 3월 말 진행되는 ‘결정적 행동’ 단계에는 한미 연합 및 합동 전력이 대규모로 해상과 공중으로 전개해 한미동맹의 압도적 전력과 연합상륙작전 수행능력을 보여 줄 예정이다.
한편 북한은 이날 단거리탄도미사일(SRBM) 1발을 동해상으로 발사했다. 미사일은 800여km 비행 후 탄착했다. 북한은 올해 탄도미사일 7발과 2번의 전략순항미사일 발사를 포함해 총 9번의 미사일 도발을 감행했다. 지난 9일 근거리탄도미사일(CRBM) 6발 이후 2~3일에 한 번씩 미사일 도발을 감행하며 한미 연합훈련에 대한 무력시위를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