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디아 고, 뉴질랜드 코치와 결별..새 스윙코치는 리드베터

  • 등록 2013-12-23 오후 3:56:01

    수정 2013-12-23 오후 3:56:01

리디아 고(이데일리 DB)
[이데일리 스타in 김인오 기자] ‘천재 골퍼’ 리디아 고(16·한국명 고보경)가 뉴질랜드 코치인 가이 윌슨과 결별한다.

리디아 고 측은 23일 미국의 골프 코치 데이비드 리드베터의 지도를 받기로 했다며 이에 따라 윌슨과는 헤어지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윌슨은 2002년 5세이던 리디아 고를 만나 지금까지 지도해온 코치다. 그는 리디아 고가 아마추어 여자골프 세계 랭킹 3년 연속 1위와 여자골프 세계 랭킹 4위까지 성장하는 데 큰 몫을 했다.

이날 윌슨은 뉴질랜드 헤럴드를 통해 그동안의 소회를 밝혔다. 그는 “리디아 고를 세계랭킹 4위로 만든 것에 무한한 영광을 느끼고 있다. 내가 처음 리디아 고를 봤을 때에는 그가 골프 클럽보다 작았지만 지금은 세계에서 가장 부러운 스윙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우리는 10여년 간 많은 시간을 보냈고 가족들과도 좋은 관계를 유지했다. 11년 간의 관계가 끝났다는 사실이 믿을수 없을 정도로 실망스럽지만 리디아 고와 그의 팀의 결정을 존중한다”고 덧붙였다.

리디아 고와 새롭게 인연을 맺은 리드베터는 박인비(25·KB금융그룹) 등 수많은 골프 선수들을 지도한 세계적인 스윙코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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