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故) 이인원 롯데 부회장 자살 사건 사실상 종결

생전 행적, 통화내역 등 특이사항 없어
'전형적인 목맴사'..최종 부검결과 도착 후 종결
  • 등록 2016-08-27 오전 11:19:59

    수정 2016-08-27 오후 12:39:22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27일 오전 서울아산병원장례식장에 마련된 고(故) 이인원 롯데그룹 정책본부장(부회장)의 빈소에서 조문을 마친 뒤 장례식장을 나서며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롯데그룹 2인자이자 신동빈 회장의 최측근인 고(故) 이인원(69) 그룹 정책본부장(부회장)의 자살 사건이 사실상 마무리됐다.

이 사건을 수사 중인 경기 양평경찰서는 고인의 행적과 생전 통화내역, 부검, 유족 조사 등을 마무리하고 최종 부검 결과가 도착하는 대로 사건을 종결할 방침이라고 27일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까지 조사된 바로 전형적인 자살 사건으로 결론냈다”며 “앞으로 형식적인 서류정리만 진행한 뒤 최종 부검결과가 도착하면 사건을 종결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전날 ‘부검결과 목 부위 삭흔(목 졸린 흔적) 외 손상은 관찰되지 않아 전형적인 목맴사로 추정된다’는 1차 소견을 경찰에 전달한 바 있다. 최종 부검결과는 3주가량 걸린다.

이에 따라 경찰은 부검 직후 시신을 유족에게 인계했고 현재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에 빈소가 마련됐다.

고인은 지난 25일 오후 10시쯤 자택인 서울 용산구 한 아파트에서 자신의 차량(제네시스)을 직접 운전해 사건 현장인 경기 양평군 서종면으로 향했다. 다른 경유지는 없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자살 현장 30여m 인근의 음식점에 주차한 고인은 산책로 한 가로수에 넥타이 2개로 줄을 만들어 목을 매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현장 인근 차 안에서 발견된 A4용지 4매(1매는 표지) 분량의 자필 유서에는 “롯데그룹에 비자금은 없다. 이렇게 어려운 시기에 먼저 가서 미안하다. 신동빈 회장은 훌륭한 사람이다”는 등의 내용이 담겨 있었다.

고인은 휴대전화를 집에 놓고 나왔으며 경찰이 통화내역을 조사한 결과 자살을 암시하거나 자살과 관련된 통화하는 등의 특이 내용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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