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던 스피스 “기회 되면 10월 한국 대회 참가하고 싶어”

  • 등록 2017-01-19 오후 3:09:49

    수정 2017-01-19 오후 3:09:49

세계랭킹 1위 골퍼 조던 스피스가 19일 오후 서울 강남구 언더아머 브랜드 하우스를 방문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이데일리 스타in 노진환 기자]
[이데일리 스타in 조희찬 기자] “아직 일정을 7월까지 밖에 정하지 못했다. 그러나 올해 한국에서 대회가 열리는 만큼 참가할 수 있으면 좋겠다.” 남자골프 세계랭킹 5위 조던 스피스(24·미국)가 오는 10월 국내에서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정규 대회 ‘더CJ컵@나인브릿지’ 참가 여부에 대해 긍정적인 답변을 내놨다.

스피스는 19일 서울 강남구의 언더아머 브랜드 하우스에서 열린 스포츠 의류 브랜드 언더아머의 ‘브랜드 하우스’ 오픈 기념 및 스피스의 첫 시그니처 골프화 ‘스피스 원’의 홍보차 한국을 방문했다. 지난 2015년 인천 송도에서 열린 프레지던츠컵 이후 두 번째 한국 방문이다.

오는 10월 열리는 ‘더CJ컵@나인브릿지’는 국내서 열리는 첫 PGA 투어 정규대회인 만큼 스피스처럼 정상급 선수들의 참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스피스는 행사 후 PGA 투어 중계사인 SBS 골프와 인터뷰에서 “한국에서 (올해 10월) 대회가 열리는 것을 알고 있다. 올 때마다 환대를 받아 기분이 좋다. 정기적으로 방문하고 싶은 나라”라고 말했다. 이어 “아직 일정이 7월까지 밖에 확정되지 않았다. 이후 스케줄을 보고 기회가 된다면 (더CJ컵@나인브릿지에) 참가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스피스는 2015년에만 메이저 대회 2승(마스터스, US오픈)과 함께 5승을 거두며 세계랭킹 1위에 올랐었다. 그러나 이후 제이슨 데이(호주), 더스틴 존슨(미국) 등 쟁쟁한 경쟁자들이 때문에 장기 집권은 하지 못했다. 세계랭킹은 19일 기준 5위까지 내려간 상태다. 하지만 2016-17시즌 참가한 첫 세 개 대회서 3위 두 번, 6위 한 번으로 순조롭게 출발했다. 스피스는 “올 시즌 충분히 잘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1위 복귀도 당연히 자신있다”고 밝혔다.

스피스는 PGA 투어에서 이미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지만 더 많은 해외 선수들이 미국으로 건너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스피스는 “한국 선수들이 정말 잘하고 있다”며 “한국 선수들처럼 실력 있는 선수들이 더 많이 미국 무대로 건너와야 투어도 질적인 향상을 이룰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피력했다.

스피스는 시즌 중임에도 자신의 이름을 딴 골프화 ‘스피스 원’을 홍보하기 위해 전날 일본을 거쳐 이날 한국으로 건너왔다. 그럼에도 피곤한 기색은 보이지 않았다. 스피스는 1시간 동안 치러진 행사에서 한국 주니어 골퍼들의 질문에 성실히 답하며 원포인트 레슨을 진행했다. 자신의 장기인 페이드 샷을 구사하는 방법을 설명했다.

행사 말미에는 이날 주최 측이 준비한 선물인 호롱불을 들고 함박웃음을 지었다. 불이 켜지자 두 눈을 동그랗게 뜨기도 했다. 그는 “어둠을 무서워하는 데 잘 됐다. 꼭 내 방에 걸어 놓겠다”며 “어린 골퍼들과 좋은 시간을 보내 즐거웠다. 다시 한 번 환대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세계랭킹 1위 골퍼 조던 스피스가 19일 오후 서울 강남구 언더아머 브랜드 하우스를 방문해 소감을 밝히고 있다.[이데일리 스타in 노진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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