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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대박 기대에 '두근두근'…빅히트 상장만 기다리는 투자회사들

빅히트 투자한 FI들 6배 가까운 수익률 전망
당일 매도 차익실현이 비상장 투자 FI 불문율
기대감 증폭에 시장 상황 지켜볼 가능성 있어
“빅히트는 FI 지분 커 블록딜 나설 가능성도”
  • 등록 2020-09-30 오전 11:00:01

    수정 2020-09-30 오전 11:00:01

[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빅히트엔터테인먼트(빅히트)의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이 임박하면서 자금을 출자했던 재무적투자자(FI)들의 기대감도 무르익고 있다. 투자 시점에 4~6배 안팎의 수익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어서다.

MTV ‘비디오 뮤직 어워드’에서 ‘다이너마이트’ 공연하는 방탄소년단. (사진=빅히트)
3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빅히트는 공모가가 희망 범위 최상단인 13만5000원에 결정됐다. 지난 24~25일 이틀간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1117.25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카카오게임즈(293490)의 역대 최고 수요예측 기록인 1478.53대 1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SK바이오팜(326030)의 835.66대 1은 넘어선 수치다. 열기를 증명한 상황에서 10월 5~6일 양일간 진행되는 일반투자자 청약에서도 역대급 흥행을 예고해둔 상태다.

빅히트는 최대주주는 방시혁 의장과 2대 주주인 온라인 게임업체 넷마블을 제하고도 복수의 FI들이 포진해있다.

지분 12.2%를 보유한 사모펀드(PEF) 운영사 스틱인베스트먼트의 ‘스틱스페셜시츄에이션사모투자 합자회사’를 비롯해 메인스톤 유한회사(8.7%), 이스톤 제1호 사모투자 합자회사(지분율 2.7%) 등이 이름을 올리고 있다.

스틱인베스트먼트는 지난 2018년 1020억원을 투자하며 현재 지분을 보유하게 됐다. 투자 당시 빅히트의 기업가치를 9000억 수준으로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프리IPO(상장 전 투자유치) 단계에서 투자에 나섰던 메인스톤유한회사와 이스톤사모투자도 상장 이후 회수로 수익을 거두는 FI로 빅히트와 손을 잡은 것으로 볼 수 있다. 공모가 기준 빅히트의 시가총액이 4조8092억원으로 점쳐지면서 이들 FI의 회수 수익은 원금대비 4~6배 이상일 것으로 전망된다.

[그래픽=이데일리 이동훈 기자]
빅히트가 상장(IPO) 대박을 눈앞에 두면서 재무적 투자자(FI)들의 매도 시점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비상장 투자에 집중하는 투자사들은 일반적으로 상장 당일 매도해 차익을 실현하는 것이 원칙이다. 그러나 빅히트에 거는 시장의 기대가 큰 만큼 차익 실현 시점을 뒤로 미룰 수도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FI들의 물량은 보호 예수 기간이 없지만 상장 당일 대규모 물량을 장내 매도할 경우 주가에 적잖은 영향을 줄 가능성이 크다. 이 경우 시장 상황을 보면서 블록딜(시간 외 대량 매매) 등을 통해 회수에 나서는 경우가 일반적이어서 당장 차익 실현에 나서지는 않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한 IB업계 관계자는 “물량이 많으면 블록딜을 통해 시장 영향을 최소화한다”며 “시장 상황을 지켜보다가 추후 증권사를 통해서 블록딜을 통한 회수에 나서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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