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1만9000달러 터치…FTX 사태 후 두달 만

오늘 오전 6시 1만9000달러 기록
24시간 전 대비 8% 이상 폭등
미국 인플레이션 둔화소식에 반응
연준 기준금리 인상속도 조절 기대↑
  • 등록 2023-01-13 오전 8:42:23

    수정 2023-01-13 오전 8:43:45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이 1만9000달러를 터치했다. 비트코인 가격이 1만9000달러를 찍은 것은 두 달 전 FTX 사태가 발생한 이후 처음이다. 투자자들은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크게 둔화했다는 소식에 반응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금리인상 속도조절에 나설 것이란 기대감이 커진 것이다.

13일 가상자산 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8% 이상 급등해 1만9000달러를 기록했다. 이후 조정을 받아 오전 8시 현재는 1만8890달러대에 안착했다.

비트코인 가격이 1만9000달러를 기록한 것은 FTX 파산 사태가 시작된 지난 11월 9일 이후 처음이다. 비트코인은 이달 초까지만 해도 1만6000달러 중반 박스권에 대 한달가까이 갇혀 있었다.

비트코인뿐 아니라 알트코인(비트코인 이외의 가상자산)들도 일제히 상승했다. 비트코인에 이어 두 번째로 시가총액이 큰 이더리움은 24시간 전 대비 5% 상승한 1419달러에 거래 중이다. 시총 상위 권에 있는 주요 코인인 카르다노, 도지코인, 폴리곤도 3~4%씩 올랐다.

가상자산 시장 전체 시총 규모는 4.6% 커져 9000억 달러를 돌파했다. 가상시장 시총이 9000억 달러를 넘은 것도 FTX 파산 사태 이후 두 달 만에 처음이다.

가상자산 투자자들은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세가 둔화됐다는 소식에 반응했다. 미국 노동부는 12일(현지시간) 지난달 CPI 상승률이 전년 동월 대비 6.5% 상승하는 데 그쳤다고 발표했다. 이는 2021년 10월 이후 14개월 만에 최소폭이다.

인플레이션이 둔화된 것으로 확인되자 연준이 기준금리 인상에 속도를 조절할 것이란 기대가 높아졌다. 시장에서는 연준이 기준금리를 0.25% 올리는 베이비스텝을 밟을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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