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 돼지농장 구제역 감염항체 검출

  • 등록 2014-07-26 오전 10:45:22

    수정 2014-07-26 오전 10:45:22

【대구=뉴시스】구제역이 발생한 경북 의성군 비안면 농장에 돼지를 입식해 준 고령군 운수면 농장주 소유의 다른 농장에서 구제역 감염항체가 발견돼 방역당국이 정밀조사에 돌입했다.

경상북도 가축위생시험소는 지난 25일부터 26일까지 고령읍 고아리와 본관리 2개 농장 돼지 179마리에 대한 항체검사를 한 결과 16마리에서 야외 바이러스에 감염된 뒤 동물 체내에 형성되는 NSP항체(감염항체)가 검출됐다고 밝혔다. 고아리와 본관리농장 모두 각 8마리에서 NSP항체가 검출됐다.

이에 따라 방역 당국은 고령군 고령읍 고아리 농장의 환경시료와 항원 검사를 진행 중이다.

검사 결과 구제역 바이러스가 나오면 최종 구제역 양성 판정을 내리고 살처분 및 매몰을 하게 된다.

고령군 농장주는 운수면 본 농장 외에도 3개 사육 동을 갖춘 고령읍 본관리 농장에서 관리인을 통해 900여 마리의 돼지를 사육하고 있다.

고령읍 고아리 농장에서는 900여 마리를 키우다 최근 농장 매매를 위해 출하를 한 뒤 지난 25일 현재 66마리를 남겨둔 상태였다.

두 농장에서 채혈한 179마리 가운데 132마리에서 구제역 백신 항체가 형성돼 항체 형성률은 73.7%로 비교적 높게 나타났다.

경북도 방역 당국 관계자는 “항원 검사 결과 구제역 바이러스가 나오지 않으면 1개월 간 임상관찰을 하면서 다시 NSP항체 및 항원 재검사를 거쳐 이상이 없으면 음성으로 확정할 예정이다”면서 “2개 농장에서 NSP항체가 나왔지만 백신 항체 형성률이 높기 때문에 방어가 잘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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