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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박종환 전 감독의 사임 이후 두 번의 감독대행 체제를 거친 성남FC는 5일 저녁 김학범 감독을 새 감독으로 확정했다. 계약조건은 양 측 합의하에 비공개하기로 결정했다.
6년 만의 귀환이다. 1992년 국민은행 축구단 코치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한 김학범 감독은 1996년 제 26회 애틀랜타 올림픽 축구 국가대표팀 코치를 거쳐 1998년 성남 일화 천마 수석코치를 맡았다. 2005년 감독으로 승격돼 2008년까지 팀을 이끌었다.
신문선 대표이사는 김학범 감독에 대해 “과거 성남 일화 천마 시절 선수단을 안정적으로 운영한 경력이 있어 현 성남FC를 이끄는데 적임자라고 판단했다. 게다가 시민구단으로서 지역 사회에 공헌하려는 의지도 확인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