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사파이터' 김효선, 달콤한 휴가대신 태국 지옥훈련

  • 등록 2016-07-19 오전 10:17:57

    수정 2016-07-19 오전 10:17:57

간호사로 일하면서 여름 휴가 기간 동안 태국 전지훈련을 떠난 MAX FC 여성 파이터 김효선(왼쪽)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메이저 입식 격투기 대회 MAX FC(한글표기:맥스FC)는 오는 20일 인천 선학체육관에서 MAX FC05 대회를 개최한다. 메인 이벤트는 대회사 최초의 남녀 초대 챔피언 타이틀 결정전이다.

특히 여성부 -52kg 밴텀급 타이틀전은 ‘격투여동생’이자 맥스FC의 프랜차이즈 스타로 성장하고 있는 전슬기(23.대구무인관)와 ‘간호사파이터’로 인천 지역의 든든한 서포터즈를 구축하고 있는 김효선(37.인천정우관)의 맞대결이다.

김효선은 인천 지역의 대학병원에서 15년차 경력을 자랑하는 베테랑 간호사이다. 항상 긴장과 집중 상태를 요하는 업의 특성상 휴식과 재충전이 매우 중요한 직업이하다. 하지만 김효선은 꿀 같은 여름 휴가를 지옥훈련과 맞바꾸었다. 그 만큼 챔피언 벨트에 대한 열망이 강하다.

김효선은 ‘무에타이 메카’ 태국의 미나요틴 체육관으로 전지훈련을 떠났다. 현지 남성 선수들과 굵은 땀방울을 흘리며 훈련에 매진했다. 태국의 무에타이 성지라고 할 수 있는 룸피니 스타디움을 찾아가 선수들의 치열한 격전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며 마인드 컨트롤도 겸했다. 현지 태국 트레이너는 김효선의 묵직한 킥과 지치지 않는 체력에 엄지를 치켜세웠다는 후문이다.

김효선은 “정말 운동만 하고 왔다(웃음) 시합을 위한 멘탈 컨트롤에 집중하며 태국 전지훈련을 마쳤다. 룸피니 스타디움에서 진짜 전사들의 전투를 보며 다시 한번 마음을 다잡았다. 태국 트레이너가 나에게 ‘강한 심장을 가진 선수’라고 칭찬해 준 말이 큰 동기부여가 되었다. 짧은 시간이지만 현지 선수들과의 훈련을 끝까지 해냈다는 점에서 만족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상대 전슬기 선수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에 대해서는 “나(김효선)의 무대에 최선을 다하길 바란다”며 짧고 굵게 답했다.

이번 대회는 김상재(27.진해정의)와 윤덕재(23.의왕삼산)이 대결하는 -55kg급 남자 초대 밴텀급 타이틀전과 전슬기(23.대구무인관)와 김효선(37.인천정우관)이 맞서는 -52kg급 여성 초대 밴텀급 타이틀전이 동시에 열린다. 또한 -70kg 웰터급 4강 토너먼트의 시작과 더불어 또 다른 태국 강자의 국내 무대 데뷔전이 예정되어 있다.

8월20일 인천 선학 체육관에서 개최되는 MAX FC05 인천대회는 IPTV IB SPORTS 채널과 네이버 스포츠, 아프리카TV를 통해 생중계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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