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온칩스, ‘AI 시장 성장’에 폭발적 이익 개선 기대-KB

투자의견 ‘매수’, 목표가 15만원 산정
  • 등록 2024-03-13 오전 8:05:41

    수정 2024-03-13 오전 8:05:41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KB증권은 13일 가온칩스(399720)에 대해 AI 시장 성장에 따라 폭발적 이익 증가가 예상된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15만원으로 책정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9만6300원이다.

(표=KB증권)
권태우 KB증권 연구원은 “가온칩스는 글로벌 업계 내 상위 기업들과 동등한 수준의 멀티플 부여가 가능하며 중장기적 접근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판단된다”며 “특히 국내 DSP 중 가장 하이엔드 공정에 최적화, 최선단 수주를 통해 삼성 파운드리와의 시너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현재 AI 시장 성장에 따라 팹리스뿐만 아니라 글로벌 빅테크와 AI 스타트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AI 칩 개발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 권 연구원은 이러한 환경에서 가온칩스가 2023~2026년까지 연평균 98.2%의 이익 성장률을 기록할 전망이며 국내외 업체와 견주어 월등한 성장세를 보이리라고 예상했다.

최근 다수의 계약 공시와 관련해 기술 경쟁력은 이미 입증됐다는 게 권 연구원의 판단이다. 공식적으로 2nm 공정을 수주한 최초의 글로벌 디자인하우스로 선정됐으며 글로벌 시장에서 기술 경쟁력을 다시 한번 부각하는 중요한 계기가 되리라고 전망했다. 또 미·중 간 지정학적 리스크를 우려하는 중국 AI 기업들의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는 점에도 주목했다.

아울러 급증하는 AI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인력 충원과 유형자산(서버, 공간, 검증 장비 등) 투자를 확대하고 있는 점도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투자 확대는 기술적 요구사항을 충족시키기 위한 AI 파트너십 고객들과의 관계 강화를 의미해서다. 권 연구원은 “단순 비용이 아닌 경쟁력을 강화하는 전략적 투자로 인식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가온칩스의 올해 예상 매출액은 전년 대비 70.3% 증가한 1083억원, 영업이익은 81% 증가한 79억원이 될 전망이다. 권 연구원은 “AI 칩 수요 급증과 함께 주문형 반도체 (ASIC)인 NPU 설계 관련 개발 비중은 확대될 것”이라며 “본격적인 제품 양산을 앞두고 있어 외형 성장으로 이어질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권 연구원은 2025년 양산 본격화에 힘입어 매출액이 전년 대비 79.6% 늘어난 1945억을, 영업이익이 164.9% 증가한 209억원을 각각 기록하리라고 내다봤다. 다만, 권 연구원은 가온칩스의 잠재적 리스크 요인으로 전방 산업의 수요 부진과 느린 AI 침투율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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