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신정락, 초반 흔들림 버텨낸 호투..6.2이닝 2실점

  • 등록 2013-04-11 오후 8:33:27

    수정 2013-04-12 오전 8:51:08

신정락. 사진-뉴시스
[잠실=이데일리 스타in 박은별 기자]LG 사이드암 신정락이 초반 큰 흔들림에도 잘 버텨냈다.

신정락은 1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NC와 경기에 선발등판해 6.2이닝을 소화하며 7피안타 2볼넷에 2실점(2자책), 통산 첫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다. 팀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하며 0-2로 뒤진 가운데 마운드를 내려와 첫 승의 기회는 다음으로 미뤘다.

1회부터 큰 위기였다. 제구가 되지 않으며 어려움을 겪었다. 첫 타자 김종호에게 던진 초구가 몸에 맞으며 누상에 내보낸데 이어 도루까지 허용한 뒤 차화준에게도 가운데 몰린 직구에 중전 적시타를 내줬다. 스코어 0-1.

이어 신정락은 조영훈에게도 직구에 우전 안타, 이호준에게도 좌전 안타로 한 점을 내줬다. 신정락은 안정감을 찾지 못하고 권희동에도 볼넷을 뺐겼다. 무사 만루의 위기가 계속됐다.

하지만 신정락을 구한 건 상대의 보이지 않는 실책이었다. 다음 타자 조평호의 타구가 2루수 직선타로 연결됐고 2루 귀루가 늦은 이호준을 태그아웃시켜 아웃카운트를 늘렸다. 1루 주자 권희동은 견제구로 아웃.

대량 실점 위기를 맞으며 무너질듯했던 신정락은 한숨을 돌릴 수 있었다. 그리고선 보 란듯이 7회 2아웃까지 버텨냈다. 제구가 안정감을 찾아가니 자신감까지 배가됐다. 직구 스피드는 130km후반~140km초반대에 머물렀지만 묵직한 볼끝으로 LG 타자들을 압도했다. 직구를 스트라이크존에 힘차게 꽂아넣은 뒤 커브, 투심으로 타자들의 타이밍을 절묘하게 뺏어내며 연신 범타를 유도하고 삼진을 잡아냈다.

2회 첫 타자 이현곤에게 다시 좌전 안타를 뺏겼지만 낮은 제구로 세 타자를 연속 땅볼로 돌려세워 위기를 넘겨냈다. 3회엔 1사 1루서 이호준을 직구에 직접 땅볼로 잡아 병살타로 연결시켰다. 삼자범퇴로 4회를 넘긴 신정락은 5회 선두타자 노진혁에게 가운데로 몰린 직구를 얻어맞았고 2사 후엔 볼넷까지 내줬지만 이번엔 3번 타자 조영훈을 2루 땅볼로 솎아내며 위기를 넘겼다.

6회는 삼자 범퇴. 7회는 두 타자를 뜬공으로 잡고 김태군에게 안타를 뺏겼다. 투구수가 100개에 다다르며(97개) 이후 구원투수 류택현으로 교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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