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민 셀피 미스터리, 계약합의 못 들어" -美방송기자

  • 등록 2014-02-12 오후 2:58:27

    수정 2014-02-13 오후 4:54:23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류현진(26·LA다저스)에 이어 한국프로야구에서 메이저리그로 직행하는 ‘한국인 2호 투수’를 앞둔 윤석민(27)이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트위터 계정에 올린 사진을 두고 밤 늦은 시간 미국 현지 기자들의 촉각이 곤두서고 있다.

미국 동부 연안의 대표 스포츠방송인 ‘MASN’의 로크 쿠뱃코 기자는 볼티모어 오리올스 모자를 쓴 윤석민 트위터 사진을 접하고 “2명의 구단 핵심 관계자에게 확인해본 결과 아직 윤석민 측과 계약합의에 관해 들은 내용이 없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12일(한국시간) 밝혔다.

기자는 “현재로서는 미스터리한 셀피(스마트폰이나 웹 카메라 등으로 자신의 얼굴 사진을 촬영해 SNS에 올리는 행위)”라고 덧붙였다.

볼티모어 구단을 담당하고 있는 지역 유력 일간지 ‘볼티모어 선’의 댄 코넬리 기자 역시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짜잔’이라는 메시지와 함께 윤석민이 볼티모어 모자를 쓴 사진을 SNS에 올렸다”며 “확인하려고 노력 중이다. 오리올스와 관련된 뉴스로 보인다”고 언급했다.

미국 지상파 ‘FOX 스포츠’의 명칼럼니스트인 켄 로젠덜은 “소식통에 따르면 윤석민과 볼티모어 측은 아직 계약에 합의하지 않았다. 윤석민이 올린 사진은 아마도 친구끼리 장난을 치다 나온 것일 수 있다. 오리올스는 윤석민 영입에 관계된 다섯 개 구단 중 하나다”는 메시지를 트위터로 전달했다.

볼티모어 오리올스 소식을 전문으로 다루는 ‘캠튼 챗’은 윤석민 트위터 사진을 두고 담당 기자들이 제대로 확인하지 못하는 이유로 현지시간을 꼽기도 했다.

“현지시간 밤 11시쯤에 흘러나온 윤석민의 트위터 사진이어서 아마도 기자들이 구단 관계자들에게 정확한 사실을 제대로 취재하기 힘들 것”이라고 전했다.

확인여부를 떠나 윤석민이 가장 유력한 구단으로 꼽히는 볼티모어 모자를 쓰고 찍은 독사진을 이렇게 민감한 시기에 내놨다는 사실은 시사하는 바가 있다.

윤석민이 아무 생각 없이 장난으로 이런 행동을 취하지는 않았을 것으로 보인다. 공식적인 발표만 없었을 뿐 윤석민의 볼티모어 행이 매우 유력해졌다고 볼 수 있다.

이르면 한국시간 이날 저녁이나 늦은 밤 윤석민의 공식계약이 보도될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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