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스함 충돌, 美해군 전세계서 작전 일시중단..실종자 구조 '0명'

  • 등록 2017-08-22 오전 7:39:46

    수정 2017-08-22 오전 7:41:56

충돌 사고난 미국 해군 이지스함. 사진=말레이시아 해군 트위터


[이데일리 차예지 기자] 미국 해군은 21일(현지시간) 싱가포르 인근 해협에서 발생한 이지스함 충돌 사고 이후 전 세계 해상에서 작전 중인 모든 함대에 대해 작전활동 중단 명령을 내렸다.

이는 유사 사고 재발을 막고자 재점검을 하기 위한 일시적 작전 중단이다.

존 리처드슨 해군 제독은 이날 성명을 통해 제7함대 소속 존 S. 매케인함(DDG-56)이 싱가포르 유조선과 충돌한 이후 이 같은 내용으로 작전 일시 중단 명령을 내렸다고 밝혔다.

리처드슨 제독은 “이 같은 충돌 사고는 태평양 작전지역에서만 최근 석 달 사이 두 번째”라며 “이러한 추세는 단호한 행동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리처드슨 제독은 세계에서 작전중인 함대 사령관들을 모두 소집해 대책 회의를 열 예정이다. 미 해군은 작전 중단 기간에 소속 함선의 관리 상태, 장비 상태, 병력의 훈련 숙련도, 항해와 작전 능숙도 등을 측정하고 점검할 계획이다.

앞서 매케인함은 지난 21일 오전 5시 24분께(싱가포르 현지시간) 싱가포르 항구로 향하던 중 라이베리아 선적의 유조선 알닉 MC와 충돌했다. 이로 인해 수병 10명이 실종되고 5명이 다쳤다.

존 매케인함은 인근 싱가포르의 항구에 도착했으며 미 해군은 이날 오후 아메리카급 강습상륙함 USS 아메리카(LHA-6)호를 싱가포르 해군기지에 보내 사고 수습을 시작했다.

아메리카호는 매케인함 승조원 지원 활동을 하고 선박 수리 및 10명의 실종자 수색을 지원 활동을 한다. 현장에서는 미 해군 잠수사들이 매케인함 피해 규모 확인 작업에 돌입했다.

제7함대는 성명에서 “선체의 심각한 손상으로 승조원 침상과 기계실, 통신실 등 격실 부근이 침수됐다”며 “피해통제 장치가 추가 침수를 막았다”고 말했다.

현재 미국을 비롯해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 다국적 구조와 수색이 진행 중이지만, 아직 구조 소식은 전해지지 않고 있다.

사진=말레이시아 해군 트위터


사진=말레이시아 해군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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