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中 제조업 PMI지수 35.7…역대 최저치

코로나19 사태 이후 첫 경제지표
시장 예상치 45와 비교해도 크게 밑돌아
  • 등록 2020-02-29 오전 11:59:33

    수정 2020-02-29 오전 11:59:33

△28일 상하이증권거래소에 마스크를 쓴 한 남성이 서있다.[사진=AFP제공]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2월 중국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역대 최저치로 떨어졌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2월 제조업 PMI가 전월 대비 14.3포인트 낮은 35.7로 집계됐다고 29일 발표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45를 훨씬 밑도는 수치다.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였던 2008년 11월 38.8과 비교해도 낮다.

이번 제조업 PMI는 코로나19 사태가 본격화된 이후 처음으로 나온 경제지표라 많은 주목을 받았다. 제조업 PMI는 중국 내 3000개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해서 나온다. 50을 넘으면 경기 확장을, 밑돌면 경기 위축을 나타낸다.

신규 수주가 전월 대비 22.1포인트 낮은 29.3, 생산도 23.5포인트 낮은 27.8로 모두 과거 최저치였다. 코로나19로 신규수주가 감소, 많은 공장이 정지하면서 조업이 늦어지고 있다. 수출을 위한 신규 수주도 같은 기간 20포인트 하락한 28.7을 기록했다.

기업 규모별로 살펴보면 대기업이 36.3, 중견기업이 35.5, 소기업이 34.1이었다.

비제조업 PMI은 54.1에서 29.6로 떨어졌다. 서비스업·유통 등을 포함하는 비제조업 분야는 전자상거래 시장이 발달하면서 2007년 1월 이후 한 번도 50으로 떨어진 적이 없었으나, 이번에는 달랐다. 음식, 소매업, 여행, 엔터테이먼트 등 다양한 서비스업이 타격을 입었다는 것을 반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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