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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국가통계국은 2월 제조업 PMI가 전월 대비 14.3포인트 낮은 35.7로 집계됐다고 29일 발표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45를 훨씬 밑도는 수치다.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였던 2008년 11월 38.8과 비교해도 낮다.
이번 제조업 PMI는 코로나19 사태가 본격화된 이후 처음으로 나온 경제지표라 많은 주목을 받았다. 제조업 PMI는 중국 내 3000개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해서 나온다. 50을 넘으면 경기 확장을, 밑돌면 경기 위축을 나타낸다.
비제조업 PMI은 54.1에서 29.6로 떨어졌다. 서비스업·유통 등을 포함하는 비제조업 분야는 전자상거래 시장이 발달하면서 2007년 1월 이후 한 번도 50으로 떨어진 적이 없었으나, 이번에는 달랐다. 음식, 소매업, 여행, 엔터테이먼트 등 다양한 서비스업이 타격을 입었다는 것을 반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