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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바람 분다…순익·배당 늘리는 기업에 집중해야"

이베스트투자증권 보고서
국내 기업 대부분 연말 결산 배당 고려 필요
  • 등록 2020-09-14 오전 8:28:49

    수정 2020-09-14 오전 8:28:49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여름이 끝나고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배당주 투자를 고려해야 한다.”

성장주 둔화 국면에서 배당을 늘려가는 기업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는 전망이 나왔다.

염동찬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이 14일 펴낸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계절적으로 11월을 전후해 배당주가 강세를 보이는 계절성이 있고, 단순히 배당수익률이 높은 업종이 아니라, 배당과 성장성을 모두 갖춘 기업이 각광을 받을 수 있는 환경이라고 분석했다.

국내 상장 기업의 98% 이상이 12월 결산법인이기 때문에 배당 역시 12월 말에 몰려 있다. 배당 지급 시기인 12월을 앞두고 한국 배당주는 11월에 강세를 보이는 계절성이 있는데, 최근 5년간 배당 관련주는 3~4번 코스피 수익률을 상회하는 모습을 기록했다.

염동찬 연구원은 “다만 현재 시점에서 단순히 배당수익률이 높은 기업을 선택하는 것은 좋지 않다”며 “성장주의 강세가 주춤한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이를 가치주 우위 국면 진입으로 판단하고 있지 않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미국에서도 단순히 배당수익률이 높은 기업(High Dividend)보다는 배당을 꾸준히 늘려오는 기업(Aristcrat)이 더욱 긍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염 연구원은 “이는 순수한 가치주에 있는 배당주보다는, 현금흐름 개선이나 성장에 대한 기대가 좀 더 반영된 배당주가 더욱 나은 성과를 보이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지난주 미국 기술주가 약세를 보이면서 나스닥 주간 수익률은 3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이때 전반적으로 밸류에이션이 높은 업종이 밸류에이션이 낮은 업종에 비해 더욱 큰 폭으로 하락했고, 일부 업종은 반등하기는 했으나, 밸류에이션이 낮기 때문에 반등한 것은 아니었다는 특징을 보였다. 금융, 통신, 유틸리티 등의 업종 역시 밸류에이션이 낮았으나 강한 반등이 나타나지 않았다. 밸류에이션만 낮을 뿐 턴어라운드에 대한 기대감을 가지기는 쉽지 않은 업종이었기 때문이다.

염 연구원은 “계절적인 배당주 강세 요인과 성장주에 고밸류에이션에 대한 부담으로, 한국 역시 배당주를 투자하기 좋은 시기에 진입했다”며 “S&P500 고배당과 같은 콘셉트가 아닌 S&P500 아리스토크랫같은 형태의 배당주를 투자해야 하는데, 순이익과 배당이 꾸준하게 증가하는 종목을 선택하는 것이 긍정적”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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