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대 4번타자' 노시환 "오타니 팬들에 한국의 노시환 보여주겠다"

  • 등록 2024-03-18 오후 6:47:27

    수정 2024-03-18 오후 6:47:27

1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유소년 클리닉에서 LA다저스의 타일러 글래스노우와 팀 코리아의 노시환, 김혜성, 원태인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 야구대표팀 ‘차세대 4번타자’ 노시환(한화이글스)이 ‘대한민국 4번타자’다운 능력을 보여주겠다고 장담했다.

노시환은 18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미국프로야구(MLB) LA다저스와 ‘2024 MLB 월드투어 서울시리즈’ 스페셜매치에 팀 코리아의 4번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한다.

전날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경기에서 안타를 기록한 노시환은 다저스전에 앞서 쿠팡플레이와 가진 인터뷰에서 “오늘 오타니 선수를 보기 위해 많은 팬이 오셨는데 한국의 노시환이 있다는 것도 보여주겠다”고 큰소리쳤다.

지난 시즌 KBO리그 홈런·타점 2관왕에 오른 노시환은 ‘국가대표 4번타자’라는 위치에 대해 “부담감은 전혀 없다. 오히려 자부심이 생기고 책임감이 더 커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국가대표 4번 타자는 이승엽 선배처럼 중요할 때 한 방 때리는 해결사 모습으로 각인되는 것 같다”며 “나도 준비를 잘한 만큼 앞으로도 해결사로서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강조했다.

전날 샌디에이고와 상대한 소감을 묻는 질문에 노시환은 “처음에는 홈런을 치고 빠던(배트 던지기)을 하는 모습을 이미지 트레이닝 했는데 투수 공을 몇 개 보고 정타를 맞추는 데만 신경 쓰기로 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특히 노시환은 “MLB 투수들의 투심패스트볼이 너무 좋았다. 한국 투수들은 떨어지거나 휘는 게 눈에 보이는 정도인데 MLB 투수들은 아예 시야에서 사라지더라”면서 “직구라 생각하고 나갔는데 훅 가라앉아 대응하기 힘들었다”고 털어놓았다.

그러면서도 “어제는 안타로 가볍게 시작했으니 오늘은 큰 것 하나 나오지 않을까 생각한다”면서 “MLB 선수들과 경기를 하면서 미국에 대한 꿈도 더 커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어릴적 우상이자 롤모델은 매니 마차도와 직접 만난 것이 신기히고 기분 좋았다는 노시환은 “마차도가 시원하게 타격하는 모습을 보고 싶었는데 삼진만 4개 당하더라”면서 “그래도 워낙 대단한 선수라 삼진 4개를 먹어도 멋있었다”고 팬심을 드러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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