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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도의 신규 확진자는 이날 34명으로 19일 만에 30명을 넘겼다. 직전 1주일간 하루 평균 확진자수(12.9명)의 2배가 넘는다.
고이케 지사는 대책회의에서 “신규 확진자 34명이 병원 집단감염의 영향이 있다고는 하지만 경계해야 한다”며 “특히 야간에 번화가 등 감염 확산 우려가 높은 곳에서는 충분히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도쿄 경보는 ‘1주 평균에서 하루 확진자 20명 미만’,‘감염경로를 모르는 확진자 비율 50% 미만’,‘확진자의 주 단위 증가 비율이 전 주보다 낮아지는지 여부’라는 3가지 지표를 충족시킬 경우 내려진다.
또 3가지 지표 중 1가지라도 기준 수치를 넘었을 경우 다른 지표를 감안해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도쿄도민들에게 발령된다. 경보 발령되자 도쿄도청 건물과 레인보우 브리지는 도민들의 경각심을 일깨우기 위해 적색 조명을 켰다.
앞서 일본 정부는 지난달 25일 도쿄도와 사이타마·가나가와·지바현 등 수도권 4개 광역자치단체와 훗카이도(北海道)의 긴급사태를 마지막으로 해제했다.
사망자는 3명이 늘어 총 914명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