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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채상우 기자] 울주군이 국보 제385호 반구대 암각화를 3D 프린팅 기술로 재현했다.
울주군은 울주군 청량면 신청사 1층에 3D 프린팅으로 만든 반구대 암각화 실물 크기(가로 12m 세로 8m) 모형을 설치했다. 설계와 감리, 모형 제작과 설치에 모두 2억6000만원을 투입했다.
이 모형은 선사인들이 반구대 암각화에 새긴 수많은 그림을 눈으로 직접 관찰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반구대 암각화는 1년에 절반가량 물에 잠겨 있거나 문화재 보호를 이유로 접근이 어려워 가까이서 볼 수 없기 때문에 더욱 눈길을 끈다.
울주군 관계자는 “반구대 암각화는 풍화작용 등 심각한 훼손이 진행되고 있어 조속한 보존대책이 필요하다”며 “원형 복원과 함께 실물 모형도 제작해 소중한 인류 유산을 국내외에 적극적으로 홍보하고자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