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영-이동준 골' 김학범호, 가나에 2-1 승리...옥석가리기 마무리

  • 등록 2021-06-15 오후 9:53:14

    수정 2021-06-15 오후 9:59:07

15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올림픽 축구 대표팀 평가전 한국과 가나의 경기. 이동준(왼쪽 두번째)이 골을 성공시킨 뒤 이승우 등 선수들과 기뻐하고 있다. 사잔=연합뉴스
15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올림픽 축구 대표팀 평가전 한국과 가나의 경기. 정우영(가운데)이 첫 골을 성공시킨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주=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도쿄올림픽에서 메달을 노리는 올림픽축구대표팀이 가나와의 두 차례 평가전을 통해 마지막 옥석가리기를 모두 마쳤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대표팀은 15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가나와의 2차 평가전에서 2-1로 승리했다. 전반 41분에 정우영(프라이부르크)이 선제골을 터뜨린데 이어 1-1 동점이던 후반 19분 이동준(울산현대) 추가골을 만들었다.

지난 12일 가나와 치른 1차 평가전에서 수적 열세를 딛고 3-1 승리를 거뒀던 올림픽대표팀은 이날 4-3-3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지난 1차 평가전에 선발 출전하지 않았던 선수들이 주축을 이뤘다.

최전방에는 장신 스트라이커 오세훈(김천상무)을 중심으로 조영욱(FC서울)과 정우영이 좌우 공격을 책임졌다. 중원은 이강인(발렌시아)과 백승호(전북현대), 김동현(강원FC)이 배치됐다. 포백 수비는 강윤성(제주유나이티드)-정태욱(대구FC)-이지솔(대전하나시티즌)-김태환(수원삼성)이 나란히 섰다. 골문은 안찬기(수원삼성)가 지켰다.

한국은 초반부터 거세게 몰아붙였다. 전반 3분 프리킥 기회에서 백승호가 직접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대를 살짝 넘겼다. 2분 뒤에는 백승호가 다시 중거리슛을 때렸는데 가나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이후에도 조영욱, 이지솔, 오세훈 등이 결정적인 헤딩슛을 날렸지만 좀처럼 골과 연결되지 않았다. 측면에서 정우영, 강윤성 등이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고 이강인도 중원에서 많은 활동량을 가져갔다.

한국의 선제골은 전반 42분에 나왔다. 가나 진영 가운데를 파고든 한국은 조영욱의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오자 이를 정우영이 재차 밀어 넣어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을 1-0으로 앞선 채 마친 가운데 김학범 감독은 후반전 시작과 함께 백승호, 조영욱, 김태환을 빼고 원두재, 이동준, 설영우(이상 울산현대)를 교체 투입했다.

한국은 후반 초반 수비가 무너지면서 가나에 실점을 내줬다. 후반 5분 가나의 역습 상황에서 골키퍼 안찬기가 앞으로 뛰어나왔지만 상대 공격수를 저지하지 못했다. 결국 골문이 비어 있는 상황에서 조셉 반즈에게 골을 허용했다.

이후에도 한국은 가나의 역습에 수비가 흔들리는 장면을 노출했다. 후반 9분에도 가나에 결정적인 헤더를 허용했지만 골키퍼 안찬기의 선방으로 실점 위기를 모면했다.

한국은 후반 10분 이후 다시 공격의 고삐를 조였다. 후반 15분 이강인이 강력한 오른발 중거리슛을 시도했지만 크로스바를 넘어갔다. 2분 뒤 역습 찬스에서 오세훈의 슈팅도 골문을 살짝 벗어났다.

김학범 감독은 후반 이강인, 정우영, 강윤성을 벤치로 불러들이고 이승우(포르티모넨스), 이동경(울산현대), 김진야(FC서울)를 투입했다.

교체 효과는 곧바로 나타났다. 교체로 들어간 이동경이 추가골을 이끌었다. 후반 19분 이동경이 센터라인 부근에서 한 번에 찔러준 패스를 이동준이 오른발로 마무리했다. 울산현대에서 한솥밥을 먹는 두 선수가 작품을 합작했다.

이후에도 한국은 이동경과 이동준을 중심으로 공격을 풀어갔다. 후반 35분에는 오세훈이 나오고 엄원상(광주FC)이 교체로 들어왔다.

가나는 후반 43분 조나 아투콰예가 이승우를 팔로 고의적으로 가격하면서 퇴장 당해 남은 시간 1명 부족한 상황에서 싸웠다. 한국은 마지막까지 공세를 이어갔지만 1골 차 승리에 만족해야 했다.

한편, 이날 평가전으로 일정을 마무리한 올림픽대표팀은 16일 해산한 뒤 22일 다시 소집된다. 이후 30일 올림픽에 나설 최종명단을 확정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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