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드 子 에프디스플레이, 작년 깜짝 실적…영업익 197%↑

  • 등록 2023-02-14 오전 8:46:06

    수정 2023-02-14 오전 8:46:06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코스닥 상장사 소니드(060230)의 완전 자회사로 편입한 디스플레이 검사장비 업체 에프디스플레이가 지난해 어닝 서프라이즈를 달성했다고 14일 밝혔다.

에프디스플레이는 지난해 2017년 설립 이후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19% 늘어난 392억원, 영업이익은 197% 증가한 35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46억원으로 전년 대비 128% 증가했다.

지난해 실적 개선은 차세대 먹거리 사업으로 육성했던 비전검사 시스템의 수요 확대 영향이 컸다는 분석이다. 비전검사 시스템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와 액정표시장치(LCD) 검사에 활용되는 장비다.

에프디스플레이는 향후 비전검사 시스템 기술을 활용해 △자율주행차 부문 신사업 △2차전지용 비전 검사 등의 분야로 진출 기반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최근 로봇 사업 진출을 위해 폭발물 탐지 센서 기술을 보유한 소니드로보틱스의 지분을 확보한 가운데, 향후 로봇 제조 부문 경쟁력도 갖춰 나갈 계획이다.

에프디스플레이 관계자는 “지난해 연초부터 비전검사 시스템 내재화에 따른 수요 증대 및 글로벌 인프라에 기반한 현장 대응력, 장비 납품 확대 등을 통해 좋은 실적을 거뒀다”며 “대내외적인 비용 부담 속에서도 매출,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모두 큰 성장세를 이뤄 어닝 서프라이즈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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