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의 편도 아니다”…윤복희, ‘빨갱이’ 논란 해명

'빨갱이'·'사탄'…윤복희 과격 발언
게시물 삭제에도 네티즌 항의 봇물
"누구 편도 아냐"…억울하다 해명
  • 등록 2016-11-30 오후 5:30:16

    수정 2016-11-30 오후 5:31:06

윤복희 트위터 화면 캡처
[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빨갱이’ 글로 논란이 된 가수 윤복희가 해명에 나섰다.

윤복희는 30일 자신의 SNS를 통해 네티즌들이 항의의 뜻을 표하자 “전 누구의 편도 아니다”, “나도 촛불들고 거기 서서 기도했는데”, “기도는 기도일뿐”, “내 나라를 위해 기도하자는 거에요” 등으로 반응했다.

전일 오후 윤복희는 “대한민국을 위해 기도합니다. 내 사랑하는 나라를 위해 기도합니다. 억울한 분들의 기도를 들으소서”라며 “빨갱이들이 날뛰는 사탄의 세력을 물리치소서”라는 글을 게재해 화제가 됐다.

‘빨갱이들’이나 ‘사탄의 세력’이 구체적으로 어떤 무리를 뜻하는지 알 수 없으나, 일부 네티즌들은 맥락상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원하는 촛불집회 참가자들을 지칭하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며 반발했다. 윤복희는 현재 게시물을 삭제한 상태다.

윤복희는 내달 24일 인천에서 개최되는 ‘2016 윤복희 65주년 기념콘서트’를 앞두고 있다.

한편 ‘박근혜정권 퇴진 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에 따르면 지난 26일 열린 제5차 촛불집회에는 서울 150만명, 전국 190만 명이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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