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애 측, 국방위원 거액 후원 논란에 "군인 가족으로 한 것"

  • 등록 2021-02-25 오후 7:46:35

    수정 2021-02-25 오후 7:46:35

이영애
[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 이영애가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여야 의원들에게 500만원씩 정치 후원금을 낸 일로 논란이 일고 있는 것에 대해 이영애 측이 반박했다.

이영애 측 관계자는 25일 이데일리에 “이영애와 남편 정호영 회장은 방위산업과 관계가 없다”며 “정 회장이 방산업체 경영에서 손을 뗀 지 10여년이 넘었다”고 부적절한 후원이라는 지적에 대해 반박했다. 정 회장은 과거 한국레이컴이라는 방산업체를 운영한 바 있다.

논란이 된 후원금에 대해 이 관계자는 “이영애와 정 회장이 군인 가족으로 군인에 대한 애착이 있어 후원을 해왔을 뿐”이라고 해명했다. 이영애의 부친은 6.25 참전용사로 알려졌다.

이날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공개한 ‘300만원 초과 기부자 명단’에 따르면 이영애는 더불어민주당 김병주 의원, 국민의힘 한기호 신원식 의원 등에게 각각 500만원씩 후원했다. 정치자금법에 따라 개인은 500만원까지 정치 후원금을 낼 수 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 방산업체 오너였던 정 회장의 아내로서 이영애가 거액을 후원한 것은 이해관계자의 부적절한 후원이라고 주장하면서 논란이 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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