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유림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GS건설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36.6% 증가한 3조원, 영업이익은 31.6% 늘어난 1644억원을 기록했다”며 “시장 컨센서스 대비 매출액은 15.2% 상회했으며, 영업이익은 8.9% 하회, 지배주주순이익은 19.8% 웃돌았다”고 평가했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주택 매출이 30% 상승하면서 성장을 견인했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지이씨앤에이 연결 편입 효과도 매출 성장에 기여했다고 꼽았다.
GS건설의 상반기 신규수주는 연간 목표의 53%를 달성했다고 진단했다. 국내 6조5000억원, 해외 1조3000억원으로 총 7조8000억원의 수주액을 기록했다. 주택 분양 공급은 상반기 1만1116세대를 완료해 연간 계획의 42%를 소화했다고 분석했다. 3분기 1만3300세대, 4분기 2000세대를 분양할 것으로 내다봤다.
송 연구원은 이라크 까르발라의 미청구공사 잔액이 제거된 것으로 파악되면서 준공 예정인 해외 공사가 부재해 실적 리스크는 일단락됐으며, 하반기 마진 개선이 기대된다고 봤다.
송 연구원은 “연간 실적 추정치 조정은 미미하고 양호한 수주 성과, 가파른 주택 매출 성장, 신사업의 꾸준한 확대 등은 이어지고 있는 모습은 긍정적”이라면서도 “지속되는 대규모 일회성 비용 반영으로 실적에 대한 신뢰가 낮아지고 있는 점은 해소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