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근우 "어제 수비실수로 잠 못잤는데 결승타 쳐 다행"

  • 등록 2010-07-29 오후 10:11:29

    수정 2010-07-29 오후 10:18:17

▲ SK 정근우. 사진=SK 와이번스
[잠실=이데일리 SPN 이석무 기자] SK의 살림꾼 정근우가 또다시 해결사 노릇을 톡톡히 했다.

정근우는 2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LG와의 경기에서 3-3 동점이던 9회초 결승 2루타를 터트려 팀의 4연패 탈출을 견인했다.

SK는 3-3 동점이던 9회초 1사후 김연훈이 중전안타를 치고 나가면서 득점기회를 잡았다. 이어 타석에 들어선 정근우가 3루 베이스옆을 꿰뚫는 2루타를 터뜨렸고 그 사이 김연훈이 홈까지 들어와 동점균형을 깼다.

전날 연장전에서 불규칙 바운드를 잡지 못하고 뒤로 빠뜨려 역전패의 빌미를 제공했던 정근우로선 앞선 실수를 만회하는 의미있는 한방이었다.

지난 20일 넥센전에서 결승타를 기록하며 연승을 이끌었던 정근우는 이후 경기에서 타격감이 흐트러져 다소 고전했다. 이날 경기에서도 앞선 네 타석에서는 안타를 치지 못했다.

하지만 마지막 순간 꼭 필요한 상황에서 결정적 한 방을 날리면서 팀의 기둥임을 다시 증명했다.

정근우는 "팀 연패를 끊어 기분이 매우 좋다. 솔직히 어제 불규칙 바운드를 잡지 못해 잠을 많이 못잤다. 요즘에 공수에 보탬이 못됐는데 오늘 결승타를 쳐서 다행이다. 4연패를 하다보니 팀 분위기가 약간 침체됐지만 오늘 끝까지 포기하지 않아 연패를 끊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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