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신경민 민주통합당 의원은 이날 “2010년 감사원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ETRI가 2007년부터 2009년까지 팀장급 이상 보직자에게 별도의 직책판공비를 현금으로 지급하면서 증빙서류를 전혀 제출받지 않는 등 사실상 32억 2300원을 급여로 지급했다”고 밝혔다.
신 의원은 특히 “최문기 후보자도 ETRI원장 재임기간 3년 동안 증빙이 필요 없는 총 7200만 원의 직책판공비를 수령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신 의원은 “최 후보자의 ETRI 방만 경영 실태로 보아 그가 과연 16조 원에 달하는 미래창조과학부의 예산을 공정하게 집행할 능력이 있는지 의심된다”며 “최 후보자는 ETRI 원장 시절 현금으로 부당하게 수령한 직책판공비 의 용처를 소상히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