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민 "최문기, ETRI 방만경영..감사원 주의받아"

  • 등록 2013-03-29 오전 9:47:15

    수정 2013-03-29 오전 10:10:08

[이데일리 이도형 기자] 최문기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후보자가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이하 ETRI) 원장 재임 기간 중 판공비 과다사용·성과급 과다지급 등 방만한 경영을 했다는 의혹이 29일 제기됐다.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신경민 민주통합당 의원은 이날 “2010년 감사원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ETRI가 2007년부터 2009년까지 팀장급 이상 보직자에게 별도의 직책판공비를 현금으로 지급하면서 증빙서류를 전혀 제출받지 않는 등 사실상 32억 2300원을 급여로 지급했다”고 밝혔다.

신 의원은 특히 “최문기 후보자도 ETRI원장 재임기간 3년 동안 증빙이 필요 없는 총 7200만 원의 직책판공비를 수령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신 의원은 또 “ETRI는 원장방침으로 연구개발 지원 실적이 전무한 노조 전임자 및 파견자들을 포함한 전체 지원 인력에까지 같은 기간에 총 61억 7100만원의 연구개발능률성과급을 부당하게 일괄 지급했다”고 밝혔다.

ETRI의 감사는 최 후보자가 퇴임한 후 실시됐으며 신 의원이 지적한 사안 모두 감사원의 ‘주의’ 처분을 받았다.

신 의원은 “최 후보자의 ETRI 방만 경영 실태로 보아 그가 과연 16조 원에 달하는 미래창조과학부의 예산을 공정하게 집행할 능력이 있는지 의심된다”며 “최 후보자는 ETRI 원장 시절 현금으로 부당하게 수령한 직책판공비 의 용처를 소상히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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