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츠펠트 스위스 감독 "WC 조추첨때 한국과 만나지 않길"

  • 등록 2013-11-15 오후 10:38:42

    수정 2013-11-15 오후 10:46:05

15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한국 대 스위스의 축구 국가대표팀의 평가전에서 오트마르 히츠펠트 스위스 감독이 경기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사진=뉴시스
[상암=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에게 불의의 역전패를 당한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7위 스위스의 오트마르 히츠펠트 감독이 패배를 쿨하게 받아들였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스위스와의 A매치 평가전에서 후반전에 터진 홍정호의 동점골과 이청용의 결승골에 힘입어 2-1로 승리했다.

경기 후 공식 인터뷰에 등장한 히츠펠트 감독은 경기 결과에 대해 인정하면서 한국의 플레이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히츠펠트 감독은 “승리한 한국에 축하한다. 강한 경기였다. 한국은 터프하게 움직였다. 속공도 좋았고 기회도 많았다. 반면 스위스는 리듬감이 부족했다. 한국의 승리는 정당했다. 한국이 많은 득점 기회를 얻고도 골을 더 많이 넣지 못한 것은 골키퍼 디에고 베날리오의 선방 때문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미 2014 브라질월드컵 본선행을 확정 지은 스위스는 다음 달 열릴 조 추첨에서 한국과 만날 가능성이 충분하다. 히츠펠트 감독은 “한국과 같은 조가 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너스레를 떤 뒤 “추첨에는 영향을 끼칠 수 없기에 받아들일 것이다. 브라질은 다른 환경이기 때문에 어느 팀과 만나든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 플레이에 대한 조언을 부탁하자 “오늘 같이만 하면 좋은 경기를 할 것이다”며 덕담을 건네기도 했다.

자신들의 경기 내용에 대한 질문에는 “상대를 괴롭혔다. 전반전은 특히 만족스러웠다. 후반전은 시차도 있고 다소 집중력이 떨어졌다. 공 점유율을 빼앗긴 게 아쉽지만 많은 선수에게 기회를 줬다는 점은 좋았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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