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에 패한' 볼케스 "너무 쉰 탓에 졌다, 힘든 싸움"

  • 등록 2014-07-22 오후 4:59:24

    수정 2014-07-23 오후 2:12:30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전반기 막바지 무서운 기세를 뽐내다 후반기 첫 등판에서 류현진(27·LA다저스)을 만나 허무하게 꺾인 에딘손 볼케스(31·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아쉬움을 곱씹었다.

볼케스는 22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의 ‘PNC 파크’에서 끝난 LA 다저스와 홈 3연전 1차전에 선발등판, ‘5.2이닝 10피안타 5실점 3볼넷 3탈삼진’ 등을 기록하고 패전의 멍에(8승7패 평균자책점 3.86)를 썼다.

이날 맞대결한 류현진이 ‘7이닝 5피안타 2실점 1볼넷 5탈삼진’ 등으로 시즌 11승(5패 평균자책점 3.44→3.39)째를 거둔 것과 대조를 이뤘다.

경기에 앞서 ‘명장’ 클린트 허들(57) 피츠버그 감독이 “볼케스는 일단 5회를 넘어가면 그대로 경기를 끝낼 듯한 냄새를 풍긴다”며 “요즘 기세라면 5-6회는 생각하지도 않는 것처럼 보인다”고 말할 정도로 기대감이 컸다.

류현진이 와인드업 자세에서 안정적으로 다리를 들어올리고 있다. 사진=Getty Images/멀티비츠
더구나 피츠버그는 홈 3연승 및 12승2패로 안방 천하무적의 이미지를 심어가는 중이었고 밑바탕에는 이 기간 선발투수들이 평균자책점(ERA) 2.33을 합작했던 게 컸다.

이중 볼케스도 지난 홈 4경기 중 3경기에서 최소 6이닝 이상을 던지면서 1점 이하의 짠물 피칭을 이어가며 공헌했다.

그러나 후반기 시작과 함께 첫 경기에서 무너졌다. 볼케스는 ‘피츠버그 포스트-가젯’과 인터뷰에서 그 원인을 너무 쉰 탓에 한창 좋았던 감을 잃어버린 때문으로 돌렸다.

볼케스는 “선발 등판 사이에 너무 긴 휴식일이 있었다. 그래서인지 다저스와 같은 좋은 팀을 상대로 매우 힘들었다. 던지는 공마다 높았다. 공을 제대로 던지기 위해 내 자신과 싸우는 데 신경을 다 뺏겼다”고 말했다.

아쉬울 법도 했다. 볼케스는 4경기 연속 선발승(홈-원정 포함)을 거두고 있었고 이 기간 ERA는 경이적인 0.90을 찍었다. 특히 자신의 전반기를 마감하던 지난 11일 강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경기에서 ‘9이닝 1실점’ 완투승을 거두던 위세는 온데간데없어졌다.

볼케스는 “11일이나 쉬었다. 올스타 브레이크 전에 던졌던 마지막 경기를 떠올리면 지금 이 모습에 더욱 힘들어진다. 11일이 나를 약간 역행시킨 듯 보인다”며 안타까워했다.

경기 뒤 허들 감독은 “11일을 쉰 상황에서 일어날 수 있을 법한 일이었다”면서 “평소 해오던 느낌을 살리길 원했을 것이다”고 위로했다.

후반기 2연패 뒤 2연승한 다저스는 56승45패, 3연승이 저지된 피츠버그는 52승47패를 마크했다.

▶ 관련기사 ◀
☞ MVP 맥커친, 류현진에 경의 "모든 구질 완벽 구사, 커브는 대박"
☞ PIT언론들 "류현진에 크게 좌절 먹었다, 두 번 당해" 천적관계 우려
☞ 류현진 '11승' 3대 특명과 정면충돌하는 볼케스의 홈 기세
☞ TEX감독 "추신수 배제, 보호차원"..ESPN "NYY전 기대↓"
☞ 툴로위츠키 "커쇼·류현진부터 해런까지 빈틈없다" 인정
☞ TEX단장 "추신수-필더 잘한다고 보장은 못해, 해체 없다"
☞ 다저스 맷 켐프 트레이드될 듯, 보스턴-시애틀 물망
☞ 추신수 체면세우기, FOX 선정 '텍사스 후반기 이유' 2위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엄마 나 좀 보세요~
  • '바다 위 괴물'
  • 우승 사냥
  • 망연자실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