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현 발인 후 샤이니 키 "다시 만나게 될 때 나도 수고했다고 해줘"

  • 등록 2017-12-21 오후 5:11:44

    수정 2017-12-21 오후 5:22:33

사진=샤이니 키 인스타그램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그룹 샤이니의 멤버 키가 고(故) 종현에게 보내는 편지를 공개했다.

키는 21일 오후 인스타그램을 통해 손글씨로 쓴 편지를 사진으로 남겼다.

편지에서 키는 “오늘 형 보내고 어제 얼굴까지 봤는데 아직 믿기지 않아”라며 “그동안 외로웠을텐데 동생으로서 많은 힘이 되어주지 못해 미안해”라고 전했다.

이어 “우리팀 고집 담당 투탑이 형이랑 나라서 하고 싶은 건 꼭 해야 하는데, 하고 싶은 거 다 해보고 마지막도 기어코 형이 결정하고 형이 먼저 가버렸네… 처음엔 너무 힘들었는데 3일동안 온전히 형이랑 나만의 시간을 가져보니 형 마음이 이해가 될 것도 같아”라고 썼다.

키는 “우리보다 먼저 간다고 너무 걱정하지 말고 엄마랑 누나는 내 가족처럼 내가 모시고 공경할게”라고 전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한동안 많이 그리울거야. 회의 때 내 편 들어줄 사람이 떠나서 너무 걱정이다”라며 “이제 형 없는 시간 적응하면서 나도 지금보다 더 잘살아볼래. 나도 나이들어 우리 다시 만나게 될 때 수고했다고 해줘! 내 인생의 최고 아티스트, 친구, 형, 동료인 종현이 형. 수고했어. 너무 사랑해!”라고 인사했다.

앞서 이날 오전 고 종현의 발인이 빈소가 차려졌던 송파구 풍납동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 엄수됐다. 유가족과 샤이니 멤버들,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 임직원들, 동료 연예인들 모두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장지는 유족들의 뜻에 따라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미모가 더 빛나
  • 빠빠 빨간맛~♬
  • 이부진, 장미란과 '호호'
  • 홈런 신기록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